▲ ’16년 8월말 기준 시·도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전월대비 변동률 <제공 HUG>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올해 8월 말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283만 7천원으로 전월대비 0.31%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 8.06% 상승했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는 20일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결과를 공개했다.

HUG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10개 지역은 전월대비 상승, 3개 지역 보합, 4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월대비 0.57% 상승해 436만원을 기록했으며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0.33% 하락, 기타지방은 0.74% 상승했다.

전국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02㎡초과(1.27%), 60㎡초과 85㎡이하(0.12%) 순으로 상승했다.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3,583세대로 전월 21,505세대 대비 2,078세대 증가, 전년동월 29,752세대 대비 6,169세대 감소했다.

8월, 서울 강남구, 서대문구, 성북구, 송파구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1,363세대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50% 상승한 628만 5천원을 기록했다.

인천지역은 서구의 청라국제도시 지역에서 1,534세대가 분양됐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40%가 상승한 323만 5천원이었다.

경기 남양주시, 오산시, 용인시, 화성시 등 신규택지지역을 중심으로 8,091세대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수원시, 안산시, 이천시 등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85%가 상승한 356만 1천원으로 나타났다.

부산 강서구, 동래구에서 855세대가 공급된 영향으로 전월대비 0.86%가 상승한 318만 5천원으로 조사됐다.

대구 수성구에서 기존 분양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698세대가 공급됐으며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달성군과 동구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보다 0.55%가 상승한 314만 7천원으로 집계됐다.

광주 남구는 기존 분양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1,527세대가 분양된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58% 하락한 272만 6천원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전월에 이어 신규분양물량이 없었지만 울산지역 내에서 평균 분양가가 높은 중구가 분양가격 집계대상에서 제외되며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3.03% 하락한 297만 6천원으로 나타났다.

강원 속초시, 양양군, 원주시, 횡성군에서 2,018세대 신규분양이 진행됐다. 양양군, 원주시, 횡성군에서 이루어진 신규분양이 기존 분양가격보다 낮게 분양되면서 ㎡당 평균 분양가격은 0.18% 하락한 209만 8천원을 기록했다.

경남 진주시에서 기존 분양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1,465세대가 공급됐으나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김해시, 창원시 영향으로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40% 상승한 238만 4천원으로 집계됐다.

경북 경주시, 구미시, 상주시, 청도군, 포항시에서 2,488세대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비교적 경북지역 내에서 평균 분양가가 낮은 상주시, 청도군이 집계대상에 포함되며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44% 하락한 223만 8천원으로 조사됐다.

충북 보은군, 청주시에서도 786세대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1.34% 상승한 212만 4천원이었다.

전북 전주시에서는 1,168세대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당 평균 분양가격은 192만 9천원으로 전월대비 0.02% 하락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마승렬 연구위원은 “그간 청약시장의 호조세로 분양물량 및 분양가격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동시에 초기분양률도 하락하고 있어 최근의 미분양 증가속도가 더욱 빨라질 수 있고 2017년도 이후 입주예정물량과 맞물리면 공급과잉도 우려된다”며, “최근의 8.25 부동산대책과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변화가 분양물량 및 가격상승세를 둔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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