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되는 명절 문화, 응답자 절반 “연휴 때 가족과 여행을…”

▲ <제공 홈플러스>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가족 및 친지와 보내던 명절 연휴에 여행이나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명절문화에 대한 의식이 변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리서치 플랫폼 오픈서베이와 함께 20~40대 자녀가 있는 기혼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와 선물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적인 명절 연휴는 5일로 이 기간 가족과 여행을 가거나 휴식을 취하고 싶어 했다.
 
또 추석 선물로 현금에 이어 농·수·축산물과 건강식품, 구매처는 대형마트를 선호했다.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명절 연휴는 며칠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1.5%가 5일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직장인은 5일을 많이 선택했고 4일, 3일, 7일, 6일, 2일, 1일 순이었다.
 
‘명절 연휴 중 여유시간을 내서 가족과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한 질문에는 51.5%가 ‘여행’을 꼽았다. 이어 ‘수면이나 휴식’(24%), ‘주변에 위치한 마트/백화점이나 놀이공원/영화관 등을 방문해 휴식’(16.8%), ‘공원이나 집 주변 산책’(7.2%), ‘기타’(0.5%) 순으로 답했다.

▲ <제공 홈플러스>

 

응답자 50%는 ‘추석 선물로 생각하는 상품’으로는 현금을 선택했다. 이어 농·수·축산물(20.3%), 건강식품(14%), 상품권(8.5%), 생활용품(7.3%)순이었다.

해당 선물을 선택한 이유로 현금, 상품권, 생활용품은 ‘가장 실용적’이라서, 농·수·축산물은 ‘명절에 주로 많이 선물하는 아이템이라서’, 건강식품은 ‘찾아뵙지 못하거나 자주 인사드리지 못해 더욱 좋은 것을 드리고 싶어서’라고 했다.

또 가장 선호하는 추석 선물 구매 장소로 53.5%는 대형마트를 선택했다.

그 이유로 종류가 다양해서(53.3%)와 가격이 저렴해서(21%)라고 답했으며 온라인몰(23%), 백화점(7.8%), 전통시장(5.8%), 동네마트(2.8%), 기타(7.3%) 순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명절에 대한 의식 변화와 경기 불황으로 비싼 선물 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의 가성비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있어, 5만원 이하 상품의 수요가 늘어나는 등 명절 선물 소비 트렌드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석에 전통적으로 인기가 있는 농축수산물뿐 아니라 다양한 가성비 높은 상품들을 알차게 준비해 소비자들이 보다 풍성한 추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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