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한국여성노동자회>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여성노동자회가 제3회 ‘김경숙상’ 수상자를 공모한다.

김경숙 씨는 1979년 8월 9일 YH무역 노동자가 사측이 위장폐업을 단행했다며 농성을 시작한 지 3일째 되던 8월 11일 경찰이 강제해산 시키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여성노동자회는 “36년이 지났지만 김경숙 열사의 죽음은 과거 이야기가 아니다. 노동자에 대한 착취는 더욱 집요하게 진행되고 있고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은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경숙열사기념사업회와 한국여성노동자회는 누구보다 노동자들의 단결을 외쳤던 노동자 김경숙을 기억하고 노동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여성노동 운동상 ‘김경숙 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천대상은 여성노동자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한 개인 또는 단체로 수상후보자 이력서 1부, 수상후보자 추천서 1부, 사진, 기타 증빙 자료 등을 8월 31일 오후 6시까지 (121-838)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62-5 (서교동 351-28) 공간여성과일 3층 올해의여성노동운동상 ‘김경숙상’ 심사위원회 앞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 접수는
kwwa@hanmail.net에서 가능하다.

△여성노동자의 노동권 확보를 위해 투쟁중인 사업장 △여성노동운동이 사회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와 사회적 영향력을 미친 투쟁 △여성노동자 조직화를 통해 해결한 여성노동운동의 모범적인 투쟁사례 △여성노동운동을 활성화 하는데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 △여성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개인 또는 단체 △노동현장의 성차별 관행을 타파하는데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를 심사 기준으로 한다.

수상자 1팀(명)에게는 상금 3백만원과 상패를 수여하며 시상은 9월 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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