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쇼핑몰 아이허브, 배송대행 뉴욕걸즈, 구매대행 11번가 만족도 높아

▲ <제공 한국소비자원>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소비자가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큰 이유로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해외구매 시 국내상품 보다 31.7% 저렴하다고 느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최근 1년 이내 해외직구 이용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들은 연간 6회 가량 해외직구로 상품을 구매했다. 1회 평균 27만원, 최저 1만원에서 최고 900만원까지 지출하고 있었다.

소비자는 해외직구 이용 이유를 저렴한 가격(79.5%)이라 답했다.
유·아동용품의 경우 해외직구가 36.5%, 건강보조식품, 의류는 각각 34.2%, 31.7%로 저렴하다고 했다.

해외직구를 통한 해외유명 브랜드 구입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26.7%는 ‘구입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국내 상품과 비교해 해외직구상품은 평균 27.4% 저렴하다고 느꼈다. 소비자는 주로 구찌 22.1%, 프라다 19.5%, 샤넬 15.7% 등을 구입했으며 품목별로는 가방 58.1%이 많았고 지갑·잡화 22.8%, 의류·신발 13.9%, 화장품 4.5% 순이었다.

▲ 아이허브 홈페이지 캡쳐

 

해외 온라인쇼핑몰 이용만족도 1위는 ‘아이허브’가 차지했다.
상위 10개 해외 온라인쇼핑몰은 △드럭스토어 △라쿠텐 △샵밥 △식스피엠 △아마존 △아마존 재팬 △아이허브 △월마트 △이베이 △타오바오닷컴 이었다.

만족도는 아이허브(4.09점), 샵밥(3.94점), 아마존(3.81점), 아마존 재팬(3.80점) 순이었다.

아이허브와 샵밥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국내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배송의 신속성’ 및 ‘배송의 안정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비자들은 해외직구 시 △뉴욕걸즈 △몰테일 △아이포터 △오마이집 △위메프박스 △이하넥스 등 배송대행업체를 이용했다.

만족도가 높은 업체는 뉴욕걸즈로(3.97점) ‘배송의 신속성’, ‘배송의 안전성’, ‘사후보상’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이하넥스, 몰테일 등이었다.

해외구매대행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11번가, G마켓, 엔조이뉴욕, 옥션, 위즈위드 등을 주로 이용했다.

11번가는 제품의 가격, 배송의 신속성 및 안정성 등에서 높은 점수(3.65점)를 받았으며 이어 G마켓, 위즈위드 순이었다.

카페, 블로그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배송대행 및 구매대행 이용만족도는 타 쇼핑몰에 비해 낮았다.

해외직구 이용 국가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이었다.
2014년 조사결과보다 중국, 일본에 대한 국내소비자 해외직구가 높아졌다.

소비자 해외직구 경력은 1년 이내가 44.0%, 1년 이상 2년 미만 25.0%, 2년 이상 3년 미만 15.9% 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46.5%가 해외직구 이용방법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답해 해외직구 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한 정보를 접할 필요가 있었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사이트’를 운영해 해외구매 소비자피해 예방 가이드라인 및 관세·통관절차·병행수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일본, 미국, 태국 소비자기관과 MOU를 체결해 소비자 분쟁발생 시 피해를 접수받고 처리결과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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