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국가대표 오현호 선수, 국가대표 백지선 감독,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정몽원 회장, 국가대표 박우상 선수, KB금융그룹 신홍섭 상무 <사진 KB금융그룹>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18일 오후, 여의도 본점에서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정몽원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국가대표팀 후원 협약식’ 행사를 가졌다.

아이스하키는 동계 종목 중 유일한 구기단체종목으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전체 입장권 수입의 46%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종목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이스하키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 아이스하키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2014년 8월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입성해 두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또 명문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산하에서 지도자 수업을 쌓은 백지선 감독과 NHL에서 10시즌을 활약한 박용수 코치를 영입해 대표팀 시스템을 정비한 후 경기력과 짜임새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2014년 9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으로부터 2018 평창 올림픽 본선 자동 출전권을 부여 받았고 이후 사상 첫 올림픽 출전을 겨냥해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자 대표팀(세계랭킹 23위)은 지난 4월 2016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A그룹에서 34년만에 일본을 꺾고 개최국 폴란드를 완파하며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 여자 대표팀(세계랭킹 23위)도 2016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2 A그룹에서 사상 최초로 북한과 영국을 꺾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실업팀이 3개에 불과하고 여자 아이스하키는 초중고교와 대학, 실업을 통틀어 정규 팀이 존재하지 않는 척박한 환경에서 거둔 괄목할만한 성과다.

KB금융그룹은 이와 같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스하키팀에 도움을 주고자 평창동계올림픽을 포함 국제대회 참가 및 국내외 전지훈련, 장비 구매 및 관리 등에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정몽원 회장은 "우리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KB금융그룹이라는 든든한 후원자를 얻게 되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후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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