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도 및 입구 모습 <사진 서울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 금천·구로 지역 일대는 근로자 수 50인 미만의 아파트형 공장이 많아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쓰기가 어려운 직장맘들이 많다.
이에 서울시는 직장맘의 경력단절 예방과 모성권 확보를 위해 20일 ‘금천직장맘지원센터’를 개소한다.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5분 거리에 있어 인근 직장맘·직장대디들의 접근성이 높은 ‘금천구기업지원센터’와 같은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또 금천구를 비롯한 서남권 지역의 자치단체 및 여성·노동·상담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만들고 긴밀하게 논의해 일대 특성에 맞는 모성보호제도 활용방안을 모색, 적용할 계획이다.

센터는 민대숙 센터장을 포함한 공인노무사 4명, 기획협력팀 1명 등 총 5명이 상시 근무하며 고용평등상담, 여성 근로자 법률 지원, 노동법 교육, 기업 컨설팅 등에서 전문성을 갖춘 여성 공인노무사들이 주축을 이루는 사단법인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가 위탁받아 운영한다.

상담은 전화 상담(02-852-0102)과 예약 후 센터를 방문하는 내방 상담, 온라인 상담(www.gworkingmom.net) 모두 가능하다.

임신 및 출산으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직장맘에게는 ‘찾아가는 상담’도 제공하며 센터 상근 노무사들이 월 1회 지하철역에 나가서 퇴근길 직장맘들에게 현장상담도 진행한다.

현재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하며 향후 서남권 지하철역 2개소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센터는 노동권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법률 상담 및 직장에서 부당한 상황에 놓이거나 불이익을 당할 경우에는 사적 조정, 법적 구제 지원 등 분쟁 해결 지원까지도 제공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모성보호제도의 도입 및 활용이 쉽지 않다는 고민에서 출발해 이러한 제도가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합의점을 찾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직장맘지원센터를 권역별 총4개소로 확대해 직장맘·직장대디들의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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