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서울시는 직장맘의 경력단절 예방과 모성권 확보를 위해 20일 ‘금천직장맘지원센터’를 개소한다.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 5분 거리에 있어 인근 직장맘·직장대디들의 접근성이 높은 ‘금천구기업지원센터’와 같은 공간에 자리하고 있다.
또 금천구를 비롯한 서남권 지역의 자치단체 및 여성·노동·상담 관련 기관과 협력 체계를 만들고 긴밀하게 논의해 일대 특성에 맞는 모성보호제도 활용방안을 모색, 적용할 계획이다.
센터는 민대숙 센터장을 포함한 공인노무사 4명, 기획협력팀 1명 등 총 5명이 상시 근무하며 고용평등상담, 여성 근로자 법률 지원, 노동법 교육, 기업 컨설팅 등에서 전문성을 갖춘 여성 공인노무사들이 주축을 이루는 사단법인 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가 위탁받아 운영한다.
상담은 전화 상담(02-852-0102)과 예약 후 센터를 방문하는 내방 상담, 온라인 상담(www.gworkingmom.net) 모두 가능하다.
임신 및 출산으로 센터 방문이 어려운 직장맘에게는 ‘찾아가는 상담’도 제공하며 센터 상근 노무사들이 월 1회 지하철역에 나가서 퇴근길 직장맘들에게 현장상담도 진행한다.
현재는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매월 두 번째 목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진행하며 향후 서남권 지하철역 2개소를 더 추가할 계획이다.
센터는 노동권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법률 상담 및 직장에서 부당한 상황에 놓이거나 불이익을 당할 경우에는 사적 조정, 법적 구제 지원 등 분쟁 해결 지원까지도 제공한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 금천직장맘지원센터는 사업체 규모가 작을수록 모성보호제도의 도입 및 활용이 쉽지 않다는 고민에서 출발해 이러한 제도가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합의점을 찾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직장맘지원센터를 권역별 총4개소로 확대해 직장맘·직장대디들의 일·가정 양립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