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옐로카펫 예시 <사진 서울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가 15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회의실에서 동부화재, 어린이재단, 국제아동인권센터와 2017년까지 ‘엘로카펫’ 100개소 설치 후원을 약속하고 이에 따른 협약식을 가졌다.

우리나라 아동 사망사고 중 교통사고 비율은 44%로 교통사고 중 횡단보도 관련 사고비율은 81%에 달한다.

▲ (왼쪽부터)이양희 국제아동인권센터 대표, 이제훈 어린이재단 회장, 동부화재 김영만 부사장, 서울특별시 도시교통본부장 <사진 서울시>

 

옐로카펫은 대기 공간 벽면과 바닥에 노란색 노면 표시를 하는 것으로 아이들은 안전한 공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운전자는 아이들을 잘 볼 수 있다.

시는 2018년까지 3000개소 설치를 목표로 ’16년 상반기동안 자치구, 학교, 녹색어머니회 등과 36개교에 옐로카펫 설치를 완료했다. 하반기에는 후원사업을 통해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올해 2월까지 자치구로부터 후보지 신청을 받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우선순위를 매겨 1차 설치대상 20개 학교를 선정했다.

이후 자치구와 녹색어머니회를 대상으로 4월 18일에 사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 2일 서울 종로구 소재 ‘하비에르 국제학교’에 옐로카펫 설치 및 시연을 시작으로 6월 27일까지 주민참여예산 사업 실시분 등을 포함해 총 36개소에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이와 더불어 옐로카펫 설치일을 ‘옐로카펫 데이’로 정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주의를 환전시켰다.

한편 ’16년 2월 교통학회 세미나에서 발표된 ‘옐로카펫이 횡단보도 대기 공간 시인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중구 광희초의 경우 34%에서 85%로 봉래초의 경우 34%에서 95%로 운전자 시인성 향상 효과가 입증 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에서 ‘옐로카펫’ 설치 이외에도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하여 교통안전 맞춤형 교육교재 보급과 체험형 교통안전 교구 제작 배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께서 어린이 교통안전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시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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