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 직장맘들이 겪는 불이익 고충 중 상당수가 ‘출산전후 휴가’와 ‘육아휴직’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지난 2012년 7월 개관이후 총 10,37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8,421건은 ‘직장 내 고충’ 이었으며 이 중 6,477건은 출산전후 휴가, 육아휵직 등 모성권·일가족양립과 관련한 상담이었다.

이어 보육정보 등 가족관계에서의 고충 1,412건, 심리·정서 등 개인적 고충 545건 순이었다.

분쟁해결은 올해 6월말 기준 진행 중인 7명을 포함 총 242명을 지원했다.

직장맘지원센터는 일반상담사가 아니라 센터에 상주하는 노무사가 직접 상담·코칭해주기 때문에 상담단계에서부터 분쟁해결이 용이하다. 실제 법적분쟁 발생 시 노무사가 법적, 행정적 절차를 도와준다.

노무사는 종합적 상담 후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분쟁이 발생한 경우에는 회사와의 면담 코치, 서면대응 시 문서 검토 및 작성 지원, 법적분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대리인 자격으로 고용노동부에 동행출석하거나 노동위원회 사건의 경우 서울시 경력단절예방지원단과 함께 공동으로 사건을 대리하고 있다.

또 직장맘이 회사와 법적 대응까지 가기 전 최대한 덜 대립하면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코칭해 분쟁을 해결하기도 한다.

아울러 온라인 활동을 통해 육아 및 체험 정보를 공유하고 오프라인에서 만나 숲 체험, 인문학교육, 특별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산디지털단지역(매월 두 번째 목요일), 사당역(매월 세 번째 목요일)에서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지하철역 찾아가는 현장상담’을 운여하고 있으며 9월부터는 직장맘의 근무지가 많은 서울 시내 지하철역과 직장맘들이 많이 근무하고 있는 빌딩 내 공간을 추가 발굴해 총 6개소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상담사례를 토대로 △직장맘 핸드북(직장맘이 궁금한 100문 100답) △서울시 직장맘 종합상담사례집 △알아두면 힘이 되는 출산휴가·육아휴직 신청 안내서 등 정보제공 책자 및 간행물을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있으며 자료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PDF파일로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상담은 평일(오전 9시~오후 10시)과 토요일(오전 9시~오후 6시)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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