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도로교통부에 27인승 대형버스 에어로시티 5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현대자동차가 현대종합상사와 투르크메니스탄 도로교통부에 27인승 대형버스 ‘에어로시티’ 5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은 한화 780억 원 상당으로 현대차가 지금까지 체결한 해외 버스공급 계약 중 단일 건으로는 최대 금액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17년 9월, 수도 아쉬하바드시에서 열리는 ‘제 5회 실내무도아시아경기대회(Asian Indoor & Martial Arts Games)’를 앞두고 노후 시내버스를 교체해 시내 대기환경과 대중교통체계 개선사업을 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으로 7월부터 버스생산을 시작해 내년 9월 대회 전까지 투르크메니스탄 기후에 최적화된 ‘에어로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투르크메니스탄 교통부 관계자는 “아쉬하바드시에서 현재 운행 중인 현대차 시내버스를 통해 품질과 서비스의 우수성은 이미 증명됐으며, 이번 계약에서도 에어로시티의 향상된 상품성이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전했다.

현대자동차는 "대규모 수요처가 많은 상용차 시장의 특성상 품질에 대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장기에 걸쳐 지속적인 거래 유지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보다 많은 투르크메니스탄 국민들이 현대차 버스를 이용함으로써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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