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대한항공이 보잉 737 맥스의 날개 부분 핵심 부품인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Advanced Technology Winglet)’ 개발을 마치고 공급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11일 부산시 대저동에 위치한 테크센터에서 함명래 항공우주사업본부장을 비롯, 자사 임직원과 보잉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737 MAX Winglet 1호기 납품 기념 행사를 가졌다.

▲ 보잉(Boeing) 737 맥스(737 MAX)의 날개부분 핵심부품인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Advanced Technology Winglet)’1호기 <사진 대한항공>

 

737 맥스에 장착되는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은 높이 3m 가량의 두 갈래로 나뉜 날개 끝단 장치다. 날개의 길이를 증가시키고 항력을 감소시켜 항공기 연료 효율성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제품 생산을 위해서는 일체형 복합재 구조물(Co-cured Blade) 제작 기술, 부품별 제작 상태를 고려한 초정밀가공기술, 특수형상과 협소한 공간에서 수행 가능한 비파괴검사(NDI) 기술 등이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사업전담 태스크팀을 구성, 테스트를 수행하며 기술 성숙도를 높여왔고 수년에 걸친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로 돌입하게 됐다.

이번 초도 납품을 시작으로 항공기 총 1200대분 이상의 보잉 737 맥스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윙렛 제품을 보잉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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