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신규채용 ↓ 총근로자수 ↑”

▲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1월 19일부터 4월 18일까지 ‘2016년 고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21개 그룹의 신규채용 규모가 지난해 보다 적었다.

특히 16개 그룹은 전년대비 신규채용 규모를 줄였고 채용을 늘린 그룹은 9개에 불과했다.

올해 신규채용은 ’15년 13만 1,917명보다 4.2% 감소한 12만 6,394명으로 예상된다.

총 근로자수는 ’15년 116만 5,522명 대비 1.6% 증가한 118만 4,605명으로 전망, ’14년 이후 총근로자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상위 10대 그룹의 올해 채용규모는 79,144명으로 ’15년 80,440명에 비해 1.6% 감소했으나 올해 전체 신규채용 규모의 62.6%의 해당하는 수준으로 상위 10대그룹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 전망이다.

지난해 30대 그룹은 122,051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실제로는 131,917명을 채용, 연초 계획 대비 약 1만 여명을 더 채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7월 민관합동으로 추진한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 프로젝트’ 협력선언 이후 개별 그룹이 자체적으로 신사업 진출, 신규투자, 해외사업 확장 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경련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국내외 경기 악화와 정년연장 시행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났지만 기업들이 총고용을 유지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 활성화법안과 노동개혁 법안 등 경제활성화 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 일자리 창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경련이 조사한 30대 그룹은 공기업, 금융그룹을 제외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 △KT △두산 △신세계 △CJ △LS △대우조선해양 △금호아시아나 △대림 △부영 △동부 △현대 △현대백화점 △오씨아이 △효성 △대우건설 △에쓰오일 △영풍 △케이씨씨 △동국제강 △코오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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