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비정상 전개·뒷좌석 안전띠 승객 보호 못할 가능성 등 확인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현대자동차, 한불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승용차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11일 이같이 밝히고 3개사 총 111,623대에 대해 시정조치를 내렸다.

주요 제작결함은 현대자동차 아반떼 HD(111,553대)의 에어백 소프트웨어 오류, 한불모터스 Grand C4 Picasso 2.0 Blue-HDi 등(68대)의 뒷좌석 안전띠 버클 지지대 제작불량 등이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 HD에 경우 에어백 비정상 전개현상으로 소유주의 결함신고가 있었고 국토부의 조사지시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조사결과 운전석, 동승석 에어백이 주행시 과속방지턱, 주차장 멈춤턱 조건에서 전개돼 안전운행에 지장이 있었다. 

현대차는 시정조치계획서를 제출하고 자발적 리콜을 진행한다.

2008년 1월 2일부터 2009년 8월 22일까지 제작된 아반떼 HD 승용자동차 111,553대로 2016년 4월 12일부터 현대자동차(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Grand C4 Picasso 2.0 Blue-HDi 등 3개 차종의 경우 뒷좌석 안전띠 버클 지지대 제작결함으로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5년 9월 15일부터 같은해 11월 6일까지 제작된 Grand C4 Picasso 2.0 Blue-HDi 등 3개 차종 승용자동차 68대가 리콜되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4월 12일부터 한불모터스(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GLC 220 BLUETEC 4MATIC은 조향장치 스위치 모듈 전기배선의 조립불량으로 전기배선이 손상될 경우 방향지시등 고장, 에어백 오작동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발견됐다.

2015년 7월 24일 제작된 GLC 220 BLUETEC 4MATIC 승용자동차 2대이며 해당 자동차 소유자는 2016년 4월 1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주)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