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미국산 수입 쇠고기 제품에 대한 판매를 오늘부터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미국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생한데 따른 조치다.

대형마트들은 지금까지 수입된 제품은 정상적인 검역을 받았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판단하면서도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를 감안해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쇠고기중 미국산의 비중은 약 11%,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는 미국산 쇠고기 비중은 약 15% 수준이다.

롯데백화점도 미국산 쇠고기 비중이 1%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이날부터 판매를 한시 중단키로 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미국산 쇠고기를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의 경우 정부의 대응을 지켜보면서 판매중단 방침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부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생함에 따라 이날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을 중단하고, 수입중단 여부를 검토 중이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