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펼치는 가운데 오뚜기는 후원사업을 하는 동시에 장애인에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오뚜기는 지난 1992년부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을 하고 있다.

첫 해 매월 5명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매월 23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전달한다. 

지난해 11월에는 오뚜기센터에서 오뚜기의 후원으로 수술을 받고 완치된 어린이와 가족, 후원업체와 관계사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4,000명 탄생’ 기념행사를 열었다.

오뚜기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 송파점, 도봉점에 오뚜기가 생산하는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을 위탁하고 전주점에는 물품도 지원한다. 

굿윌스토어는 개인과 기업에서 기증받은 물품을 장애인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장애인들은 선물세트 임가공을 통해 스스로 일하고 대가를 받아 자립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

굿윌스토어 송파점은 71명의 임직원 중 50명이 장애인이며,  일 17명이 오뚜기 선물세트 임가공 작업에 참여한다.

오뚜기 임직원은 매주 수·금요일, 임가공 작업 및 중고품 수선, 굿윌스토어 진열·판매, 장애인 점심 배식 등을 하고 있다.

도봉점에서도 임가공 위탁 및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내물품 기증 캠페인 및 오뚜기 제품도 기부하고 있다.
 
아울러 2013년 11월부터 오뚜기의 주최로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실내 관현악단인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를 개최했다.

연주회는 오뚜기 안양공장, 대풍공장, 오뚜기센터 등에서도 열렸다.

지난 2012년 8월 출범된 ‘오뚜기 봉사단’은 공장이나 영업지점이 소재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요리교실을 통한 노력봉사와 재능기부,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있다.

오뚜기재단에서는 학술진흥사업, 장학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더 관심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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