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건설, 다른 업종 간 공동 해외 CSV 사례

▲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은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市에 있는 하노이 공업전문대학에서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협력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 플랜코리아를 비롯한 현지 정부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완공식을 가졌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현지시간 24일, 베트남 하노이시에 있는 공업전문대학에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완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협력기관인 코이카, 프랜코리아를 비롯한 현지 정부 및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10월 착공 후 4개월 만에 공식 개교한 현대·코이카 드림센터는 베트남에 자동차 정비 전문가와 건설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기위해 설립한 직업기술학교다.

이번 드림센터는 가나,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에 이은 네 번 째 센터이며, 현대차 그룹 내 이종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진행하는 첫 해외 CSV 사업이다.

현대차그룹과 코이카는 하노이 공업전문대학 내 기존 2개 건물을 개보수해 총 300평의 자동차 정비기술학교와 건설안전학교를 완공했다.

우선 자동차 정비교육을 통해 연간 50명을 대상으로 18개월간의 전문대 학위과정을 진행 △엔진 △변속기 △차체 △전자 등 자동차 정비의 4대 분야를 모두 다루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건설교육은 △건설안전 △배관 △용접 등 3가지 분야에 대해 3~18개월 간의 직업훈련과정으로 진행하고 연간 300~1500명의 전문가를 배출할 예정이다.

특히, 건설교육과정에서 우리나라의 10배에 달하는 베트남의 산업재해율 감소를 위해 베트남 최초로 대학 내 건설교육에서 건설안전 실습과정을 운영한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4호는 베트남 학생들의 교육 및 일자리 창출, 산업재해율 감소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활동은 자동차와 건설이라는 다른 업종의 두 기업이 해외에서 실시하는 국내 최초의 CSV 사례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저개발국가 지원 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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