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달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음악과 미술, 국악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공연이 어린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삼청각에서는 5월5일 어린이날과 6일 '진짜 맛있는 콘서트 아이자미'를 선보인다. '아이자미'는 국악을 바탕으로 인형극과 마술, 식사를 엮은 프로그램이다. 판소리 수궁가 중에서 '토끼 간이 없다고 용왕을 속이는 대목'을 들려준다. 인형극 '해와 달 이야기'와 마술쇼도 만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불고기, 떡볶이 등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꿈의숲 아트센터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 아르츠 콘서트'가 열린다. 미술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프랑스 탐험여행'이 주제다. 무대 위 스크린에 나타난 그림들을 보며 어린이들이 작품이 그려진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꾸몄다. 5월5일 오후 1시와 4시에 볼 수 있다. 5월6일 오후 4시 '그림자극으로 만나는 클래식 음악동화'에서는 10인 스트링 앙상블이 비발디의 '사계'와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연주한다.

서울남산국악당은 어린이 국악뮤지컬 '문지기, 문지기. 문 열어라'를 준비했다. 서울의 4대문을 소재로 한 이 뮤지컬은 전래동요를 바탕으로 창작한 곡들을 국악기 반주로 노래한다. 5월 23~24일, 30~31일 오전 10시30분, 11시30분에 공연된다.

○…5월8일 어버이날을 맞이해 효도 선물용으로 적합한 공연도 있다.

삼청각은 5월8일 오후 6시 '기로연 자미'를 연다. '오봉산 타령', '한강수 타령', '태평가' 등 경기민요를 들을 수 있다. 삼청각 홈페이지에 사연과 노래를 신청하면 2건을 선정해 부모의 사진을 배경으로 사연을 낭독하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12코스 한정식이 포함돼 있다.

꿈의숲 아트센터는 5월12일 오후 5시 '서유석 콘서트-너 늙어봤니? 나 젋어봤다!'를 선보인다. '가는 세월', '홀로 아리랑', '타박네야' 등의 히트곡을 만날 수 있다. 13일 오후 4시에는 어버이날 기념 음악극 '엄마의 일기'가 예정돼 있다. 클래식, 가곡, 팝송 등 다양한 음악을 준비했다.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신나는 타악 공연 '월드비트 비나리'가 펼쳐진다. 복을 기원하는 '비나리'가 바탕이며 53개국에서 공연됐다. 5월 2~13일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4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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