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5일 낮 12시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사흘만에 재개된다는 소식을 들은 승객들로 공항 대합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사진 뉴시스>

 

[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제주공항 운항 재개 후 밤 사이에 2만 7880명의 승객이 제주도를 빠져나왔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오전 6시를 기준으로 총 138편의 항공편이 투입됐고 2만 7880명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내일(27일) 오전 2시까지 총 212편의 항공편을 동원해 4만 1594명을 실을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한파와 폭설로 제주에서 나오지 못한 승객들을 위해 가용 항공기를 긴급 투입하고 있다.

26일 대한항공은 임시편 9편 투입 등, 정기편 잔여석 총 7천여석을 이용해 제주에 남아있는 체류객 해소에 나설 예정이다.
 
2만 여명으로 예상되는 대한항공의 제주 내 체류객은 오늘 중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한항공은 25일부터 26일 새벽 6시까지 제주~김포, 제주~인천, 제주~김해, 제주~광주, 제주~청주 노선 등 국내 노선에 총 53편(공급석 12,565석)을 투입했다. 이를 위해 운송, 정비 인력 등 수십여명을 제주공항으로 파견, 업무를 지원했다.

효율적인 체류객 수송을 위해 B747, B777, A330 등 중대형기를 임시편으로 대거 투입했으며, 기존 정기편에 운항 예정이던 B737 소형기도 중대형기로 다수 교체해 운항했다.

체류객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부산 노선의 경우 B777 2편, B737 2편 등 총 4편(1,000여석)을 투입한다.
 
또 많은 승객들이 공항 카운터로 몰려 불편을 겪거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항일자 및 출발시간 기준으로 임시편 탑승 우선순위를 적용했다. 고객들에게는 탑승 예정 시간을 문자 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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