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이 22일 삼성증권(사장 윤용암)에 비은행금융기관 대상 최초로 CLS 외환동시결제서비스(Continuous Lined Settlement)를 시작했다.

지난 2014년 12월 한국은행이 기획재정부와 협의 후 비은행금융기관의 CLS결제시스템 참가를 허용한 이후 첫 사례다.

이 시스템은 외환결제리스크 감축에 관한 BIS의 권고에 따라 전세계 주요 상업은행들을 주주로 설립된 CLS은행이 운영하는 다자간 차액 결제 방식이다.  CLS 회원군 18개 통화에 대해 동시결제를 보장하고 있다.

삼성증권의 CLS 시스템 가입은 외환거래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CLS측은 “삼성증권의 CLS 시스템 참가가 국내 첫 사례인 점을 높이 평가하며, 비은행금융기관의 CLS 결제시스템 참가에 따라 국제 외환거래시장에서의 원화 결제 비중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삼성증권 앞 CLS 결제서비스 제공을 시작으로 비은행 금융기관의 CLS 결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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