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의식 수준 ‘보통이하’…안전사고 경험 ‘보통이상’

[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수준이 ‘보통이하’로 조사된 가운데,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20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C2, C3홀에서 ‘제 5회 어린이 안전짱 체험 박람회’를 진행한다.

박람회는 국민안전처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현대자동차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보건복지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등 10개 기관이 후원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할 수 있다.

안전처에 따르면 1월 8일부터 13일 20세 이상 2,2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어린이들의 안전의식 수준은 ‘보통이하’(71%)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 ‘안전교육 시설부족’(34%)이라 답했다.

안전사고를 얼마나 자주 경험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이상’(74%)이었으며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안전교육은 ‘교통안전’, 교육방식은 ‘체험중심’(86%)으로 나타났다.

체험관에서는 화재·재난 시 지하철, 선박 및 항공기 안전체험, 황사와 미세먼지 대처법, 유괴 및 성폭력 예방 및 불량식품으로부터의 안전, 약물 오·남용 예방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 지진·화재 시 가정 내 대처방법, 승강기 안전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관람관에서는 어린이교통안전 동영상, 안전인형극, 안전소망나무 키우기 등이 상영되고, 전시관에서는 통학버스 승·하차시 보호시스템과 정지표시 장치 등이 설치된 어린이 안전통학버스, 미래형 운송기기(My baby) 등이 전시되고, 이외에 ‘소방관 체험 포토존’ 등이 설치돼 있다.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영유아 때부터 체험중심의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을 실시하여 안전한 나라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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