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포럼 ‘한국 30%클럽 컨퍼런스’개최

▲ 미래포럼이 '한국 30%클럽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 미래포럼>

 

[우먼컨슈머 신은세 기자] “여성임원 30%는 기업 경쟁력이다“
(사)미래포럼(이사장 조형)이 25일 이화여자대학교 국제교육관에서 ‘한국 30% 클럽 컨퍼런스-기업혁신의 최우선 과제’를 개최했다.

임홍재(유엔 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사무총장, 김영란 전 대법관, 담하우그 노르웨이 대사관 부대사 등이 참여했으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서면을 통해 컨퍼런스를 축하했다. 기업 연구자, 시민단체, 학생 등도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30% 클럽 활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컨퍼런스에서 권현지 서울대교수와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가 여성임원 30%를 포함한 기업에서의 다양성 의제를 둘러싼 세계적 흐름과 한국사회 현황 등의 내용으로 강연했다.

“세계의 흐름, 30%를 향하다”를 주제로 권현지 교수는 기업 내 다양성 증진은 세계 각국에서 기업 성과를 위해서도 관심 갖는 주제임을 강조하고 세계 여러 나라 기업들이 성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권 교수에 따르면 노르웨이나 프랑스 같은 국가들이 할당제와 같은 법·제도 중심의 정책을 펼치고 있고 미국은 기업이 주도적으로 나서서 인재 다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웨덴의 경우 혼합방식으로 노력 중이다.

“여성임원 30%, 우리의 현실은?”주제로 강연에 나선 박주근 CEO스코어대표는 한국 매출상위 500대 기업의 여성임원 비율이 2.3%에 불과한 우리 사회 현실을 지적했다.

여성임원비율이 업종별이나 성별연봉차이에서도 달랐다.

기업 토크 시간에는 라이나생명, 롯데그룹, 삼성전자, 샘표식품, 유한킴벌리, 풀무원, 한국IBM이 패널로 참석해 기업 내 여성임원 비율을 높이기 위한 성과를 공유했다.

7개 참여그룹 모두 여성임원 증대는 기업의 다양성 가치 실현이라는 맥락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성가치는 기업의 성과와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명희 풀무원 인사기획실장은 “남승우 총괄사장이 여성임원 30% 달성을 밝혔고, 2월 인사위원회에서 확정됐다”고 전했다.

또 이영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상무는 “최근 (여성) 내부 승진이 늘었다”면서 “다양한 여성 임원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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