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지원 메리맘 2기 모집안내

 

[우먼컨슈머] 이혼 후 세 아이를 키우던 여성가장 김모 씨는 20년간 전업주부로만 살아왔다. 김씨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평소 음식 솜씨가 좋아 지인들 모임에 필요한 도시락을 만드는 일을 소일거리로 하던 중 본격적으로 소자본 창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금융대출의 벽을 높았고 김씨에게 창업은 멀게만 느껴졌다.

그런 김씨가 이달 말 분식집 개업을 앞두고 있다. 열매나눔재단의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메리맘(Merrymom)’ 덕이다.

열매나눔재단(대표이사 이장호)은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지원 프로그램 ‘메리맘(Merrymom)’ 2기를 모집한다.

‘메리맘(Merrymom)’은 제한된 일자리와 취업 기회로 인해 경제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고 생계와 양육에 대한 책임을 홀로 부담해야 하는 한부모 여성가장을 위한 자립 지원 프로그램이다.

만 20세 미만의 자녀를 부양하고 있는 저소득층 한부모 여성가장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단, 사업장 또는 창업희망지가 서울시 소재이며 3개월 이내 창업이 가능한 창업 예정자로 소득과 재산 등 상세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최대 2,000만 원까지 무담보, 무보증, 무이자로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3개월 거치, 45개월 균등 상환조건이다.

상환금은 또 다른 여성가장을 위한 창업 자금으로 지원되어 한 여성가장이 자립하여 다른 여성가장을 돕는 나눔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창업 자금 지원과 더불어 한부모 여성가장의 실질적인 자립을 위해 20시간의 창업교육, 홍보·마케팅 지원 및 전문가 현장 컨설팅, 사업 코칭 뿐만 아니라 자녀 멘토링 등 사업 연차 별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열매나눔재단 김성근 사업총괄팀장은 “창업 3년 내 폐업비율이 50%에 달하는 국내 자영업 현실에서 창업준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사후관리이다. 어머니와 자녀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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