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 프리미엄 쌀인 '쌀눈이 살아 있는 고시히카리'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고시히카리는 쌀알이 맑고 투명해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쌀 품종으로 찰지고 윤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시히카리는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쌀 중에서도 그 비중이 10% 미만에 불과할 정도로 쉽게 볼 수 없는 고급 품종이다. 현재 롯데백화점에서 10㎏ 기준으로 3만9000~4만원선에 판매된다.

롯데백화점이 이번에 출시하는 고시히카리 쌀의 기존 쌀과 가장 큰 차별점은, 쌀눈이 살아있어 영양이 풍부하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쌀의 외피를 벗기는 작업인 '도정' 과정에서 쌀눈이 깎여 나가면서 모든 영양 성분이 같이 빠져 나간다. 하지만 이번에 준비한 쌀은 한 알 한 알 다 개별적으로 연삭할 수 있는 초정밀 다이아몬드 기술을 사용해 쌀눈을 살려서 도정했다. 쌀눈을 고스란히 살려 기존 백미 대비 15배 이상의 영양 성분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아울러 '쌀눈이 살아있는 고시히카리' 쌀은 밥맛은 백미의 맛을 내면서 현미 수준의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특별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포장도 프리미엄 쌀이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고급스럽게 꾸몄다. 검정과 금색만 사용했으며, 롯데백화점 로고를 포장지에 적용해 품격을 높였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 3일 창녕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우포늪길 주변 농지에서 친환경 쌀을 재배키로 합의했다.

이번에 재배하기로 합의한 우포늪 면적은 약 10만평으로 5월에 모내기에 들어가 8월에 1만포 가량의 쌀을 수확해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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