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금리동결을 예상했으며 증시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3일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증시도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날 오전 11시0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44포인트(0.67%) 오른 1877.01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3억원, 689억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프로그램도 총 135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만 1708억원 순매도 중이다. 
 
금통위는 이 날 올해 첫 정례회의를 열고 현행 3.25%인 기준금리를 유지키로 했다. 이는 7개월 연속 제자리다. 
 
금통위는 작년 상반기에 세 번(1·3·6월)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올렸지만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경기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 정상화를 보류하고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금리 동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증시가 소폭 움직일 수 있겠지만 모멘텀이 될 재료가 없고 설 연휴도 앞두고 있어 박스권을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가 지루한 움직임을 마감하고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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