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13일, 한국타이어가 대우로지스틱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6월 말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올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날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달 말 대우로지스틱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후 기업실사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실사를 거쳐 내달 초 본입찰 참여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우로지스틱스 인수전에는 동원그룹, CJ그룹, 재무적투자자(FI)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2000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또 국내 3위 종합물류회사인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동부익스프레스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KTB 프라이빗에쿼티는 최근 매각 자문사를 선정한 후 구체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공고는 6월 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매각금액은 7000억원 전후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물류 회사를 인수하려는 것은 원활한 타이어 공급을 위해서다.
한국타이어는 전체 타이어 생산량 중 절반 정도를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지만 판매량의 80%는 수출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는 부피가 크고 이동이 많아 물류가 중요하다"며 "물류회사를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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