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16일, 현대아이비티에 따르면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는 피부질환용 개량신약을 개발한다.

이날 코스닥 상장기업 현대아이비티(대표 오상기)는 한국콜마와 공동으로 항생제(Clindamycin)와 스테로이드(Hydrocortisone)의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피부질환용 개량신약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대아이비티는 최근 한국콜마(대표 윤동한)와 자사의 차세대 바이오 융합기술인 유-무기 전달체 시스템 DPES(약물흡수촉진시스템) 기술을 이용해 피부질환용 신약 5종을 공동개발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우선적으로 올해 10월까지 아토피와 여드름 치료용 연고제 2종, 내년 상반기까지 창상, 건선, 피부암 등 3종의 신약을 출시한다.

이날 현대아이비티 전용주 바이오연구소장은 "현대아이비티의 차세대 유-무기 전달체시스템인 DPES기술은 기존 피부질환 연고제들 보다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의 전신노출을 줄이고, 국소작용을 강화시켜, 치료기간 단축 및 환자순응도를 높일 뿐 아니라 내성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소장은 또 "한국콜마와 함께 1차로 5종의 피부질환 치료용 연고제 외에 추가로 2015년말 특허가 만료되는 발기부전 및 갱년기 치료제의 개량신약을 개발하는 등 점차 다양한 치료제에 그 적용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피부질환 연고제에 도입되는 이번 DPES 기술은 현대아이비티가 보유한 유-무기 전달체 기술인 표적항암주사제, 비타브리드C 기술 등에 이어 선보이는 새로운 약물전달체(DDS) 플랫폼(Platform) 기술이며, 최근 특허로 출원된 바 있다.

특히 한국콜마 석오생명과학연구소 장관영 상무는 "현대아이비티의 원천기술을 활용한 비타민C 안정화 기술과 한국콜마의 개량신약개발 인프라가 만나 성사된 양사의 이번 공동개발은 국내에서 개발된 세계적 원천기술이 피부질환치료제에 본격 도입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아이비티는 차세대 유-무기 전달체기술을 이용하여 세계 최초로 12시간 이상 활성 비타민C를 피부 속 깊이 진피층까지 전달하는 비타브리드C를 개발한 회사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