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라면시장, 올해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에 마이너스성장 보이며 주춤"

▲ 라면시장, 지난해 1조9700억…전년 대비 2% 하락<자료사진>

 

[우먼컨슈머] 농심은 26일 식품유통연감과 시장조사기관 닐슨 자료 등을 근거로 지난해 라면시장은 1조9700억원대 규모를 확인 한 후 전년과 비교해 약 2%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2013년 최초로 2조원 대를 돌파하며 성장을 거듭한 국내 라면시장이 올해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에 마이너스성장을 보이며 주춤 거린 것.

이날 농심 관계자는 "이번 라면의 마이너스 성장은 사건∙사고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소비심리 위축과 대형마트의 휴일 영업중단이 라면시장 정체의 원인"이라며 "가정 간편식(HMR) 시장의 성장도 한 몫 했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또 "우육탕면이 출시 1주일 만에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우육탕면은 올해 라면시장 신제품 경쟁의 신호탄이자 정체된 라면시장의 성장을 이끌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해 라면시장 매출 순위 10위권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에 농심의 신라면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짜파게티, 안성탕면, 너구리, 삼양라면 순이었다.

삼양의 불닭볶음면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연간 점유율은 농심이 62.4%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오뚜기 16.2%, 삼양식품 13.3%, 팔도 8.1%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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