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누가되지 않기 위해 사표 제출했다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표 제출…부사장직에서 물러나<자료사진>

 

[우먼컨슈머] 대한항공의 조현아 부사장이 '땅콩 리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사표를 제출하며 부사장직에서 물러났다.

10일 대한항공은 "조현아 부사장이 뉴욕발 항공편 사무장 하기 건 관련 전날 회사의 보직해임 조치에도 불구하고, 본인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되지 않기 위해 대한항공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등기이사 유지 여부는 주주총회에서 결정하는데, 주주총회 일정은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진그룹 계열사인 칼호텔네트워크와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계열사 3곳의 대표이사직에 대한 사퇴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조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한국행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이 땅콩을 봉지째 건네자 기내서비스를 문제삼아 비행기를 회항시킨 뒤 해당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했다.

회항 사건이 알려지면서 국내 비난 여론이 거세졌고 국민들의 지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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