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추리버너측 "가스비는 사용한 만큼 나왔을 것이다"

▲ 소비자 ㅅ씨 "센추리버너 AS 제대로 안돼 가스비 손해만 봤어요"<제보자ㅅ씨>

 

[우먼컨슈머] 안산에 사는 ㅅ씨는 창업을 하려고 찜 닭집을 오픈한 후 가스절감용 상업용 가스렌지를 구입해 사용했으나 절감은 커녕 가스비 손해만 봤고 영업도 제대로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ㅅ씨는 제보를 통해 "센추리버너에서 상업용 가스레인지를 구입했다. 그것도 가장 가스비 절감효율이 좋다는 제일 비싼제품을 구매했는데 절감은 커녕 160만원의 가스비가 나와 손해만 봤다"고 분개했다.

ㅅ씨는 또 "센추리버너 구매후 오픈 첫 날부터 렌지에 불을 켜고 가동하면 머리가 아플 정도로 플라스틱 타는 냄새와 연기가 심했다"며 "확인해 보니 가스 조절하는 레버쪽 기판이 열로 인해 녹아내려 유독가스가 심했다"고 화를 냈다.

이어 ㅅ씨는 "센추리버너를 구입한 지 하루만에 어떻게 가스렌지 기판이 다 탈수있냐"며 "정말 심각한 얘기는 지금 부터다. 한번 제보내용을 봐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ㅅ씨는 "가스렌지 기판이 타고 렌지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어 센추리 대표에게 AS를 부탁을 드린다고 하며 전화 통화를 해 달라고 했는데 그로 부터 일주일이 지나도록 (전화가)안 왔다"며 "이어 다시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안되더라. 그래서 AS 기사하고 통화했다. 그리고 (AS기사가)언제 오겠단 약속을 하더니 약속을 3번 이상 어기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ㅅ씨 "그렇게 (센추리버너측에서)아무 조치 없이 한달 보름 동안을 장사했다"며 "한달보름만에 AS기사가 오더라. AS기사가 온 이유는 매장의(센추리버너) 가스비가 160 만원이 나왔다고 하니까 오더라. 처음에 오라고 하니까 안오더니 가스비를 손해봤다고 하니까 오는 것은 무슨 경우냐"고 일갈했다.

ㅅ씨는 "더욱이 근처 같은 동종업계에서 매출 대비해 한달 가스요금이 50-60만원이 나오더라"며 "가스 절감 효율이 좋다고 해서 비싼 돈 주고 샀지만 결과는 다른 매장에 3배이상의 요금이 나왔다"고 기가차듯 말했다.

ㅅ씨는 "그래서 나는 지금 가스비가 너무 많이 나오는것 같다"며 "가스 노즐을 줄여 달라고 (AS기사에게)말했다. 물론 가스비 청구가 나온 후에도 2주가 지나 (고객에게 찾아)온 센추리의 서비스에 불만이 있었지만 참고 노즐을 줄여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ㅅ씨는 "가스 검침원도 요금이 하도 많이 나와서 잘못 본줄 알았다고 말할 정도로 많이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렇게 많이 나온 요금에 대해 노즐을 줄인 후 한 달이 지나 가스요금을 보니 절반이 즐어든  80만원 정도 였다. 센추리버너에서 AS기사만 빨리 왔다면 내가 손해를 보지 않아도 되지 않았겠냐"고 강하게 분개했다.

이에 ㅅ씨는 "센추리버너측에 AS만 빨리 처리해주며 노즐만 줄여줬더라면 이렇게 가스요금이 많이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 하며 그부분에 대한 가스요금을 책임지라고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센추리버너측은)이핑계 저핑계로 미루며 전화도 받지 않는다"고 짜증과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센추리버너의 관계자는 "먼저 (소비자가)어떤분인지 알것 같다"며 "가스비라는 것은 사용한 만큼 나오는 것이 아니겠냐? 사용한 만큼 가스비가 나왔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센추리버너 관계자는 또 "그 소비자가 AS가 제때 안왔다고 주장했는 데 AS는 제때 해드렸다"며 "AS는 그때 그때 처리해 드렸다. 그리고 AS는 제품에 이상이 있어 해드리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ㅅ씨라는 소비자가 노즐에 이상이 있어 AS를 부탁했고 AS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가스비가 많아 나왔는 데,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기자 질문에 센추리버너 관계자는 "그럴리 없다, AS는 제때 이뤄졌다. 그리고 노즐은 쉽게 망가지는 부분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이어 센추리버너 관계자는 "그 소비자의 주장대로라면 자동차가 이상이 있어 기름을 많아 사용했다라는 얘기와 같은 것 아나냐?, 다시 말하지만 가스비는 사용한 만큼 나왔고 현재 (소비자가)잘 사용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이에 대해 ㅅ씨는 센추리버너측의 답변에 대해 "(센추리버너측이)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센추리버너측과 통화한 녹취록도 있다. 센추리버너측이 잘못을 인정한 내용이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ㅅ씨는 또 "센추리버너측이 잘못을 인정했다. 이에 (내가 손해 본)160만원의 가스비 중 20만원을 준다고 했다. 이것만 보아도 (센추리버너측이)잘못을 인정한 것 아니냐?"고 일갈했다.

이어 ㅅ씨는 "센추리버너측이 AS를 했다는 것은 고객이 (필요하고)원하는 시간에 맞춰 와서 해줘야 하는데 손해를 보고 난 후 와서 AS했다는 것이 무슨 AS냐"며 "AS는 시점이 중요하다. 센추리버너측이 AS했다는 것은 (내가)원하는 시점에 온 것이 아니라 손해를 본 후 온 것이다. 이것이 무슨 AS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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