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양 접철부분 틈새 커 유아 손가락이나 옷 낄 가능성 크다

▲ 영국 실버크로스(Silver Cross)사 서프(Surf) 유모차(8000-1) 차양 접철부분 위험<사진=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28일 "영국 실버크로스(Silver Cross)사 서프(Surf) 유모차(8000-1) 차양 접철부분에서 틈새가 커 유아의 손가락이나 옷이 끼어 사고가 날 것으로 판단돼 자발적인 시정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소비자원에 따르면 유모차를 운반하기 위해 접고 펴는 과정에서 접철부 플라스틱이 좌우로 움직이며 틈새가 크게 생겨 유아의 손가락 등 신체 부위나 옷 등이 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 위해 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영국 실버크로스사 서프 유모차 차양 접철부에 유아의 살이 끼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또 "유아의 안전을 위해 사업자에게 문제가 되는 현상을 개선하고 이미 판매된 유모차에 대해서도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교체하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소비자원이 시정조치한 유모차는 2011년 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판매된 실버크로스사 서프 유모차 1200대이다.

이에 해당 유모차를 구입한 소비자는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을 교환받을 수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실버크로스 서프 유모차를 구입하여 사용중인 소비자들은 가까운 대리점을 찾거나 창원본사(1588-3598)에 연락하여 조속히 부품을 교체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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