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자장면 시켜줬더니 고기 아니면 안먹겠다 하고 나가"

▲ 소비자 "이삿짐 센터 'S익스프레스' 횡포 고발합니다"<자료사진=기사내용과관계없음>

 

한 소비자가 이삿짐센터의 불친절과 이삿짐파손 보상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불만을 쏟아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ㅂ씨는 최근 서울 영등포에 있는 S익스프레스에 이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ㅂ씨는 "이사를 의뢰한 S익스프레스의 횡포가 정말 심하다"며 "문제가 생기면 자기는 바로바로 처리하는 성격이라 아무 걱정말라는 이삿짐 (S익스프레스)사장의 말을 믿고 이사를 했다. 그런데 이사 갈 때부터 문제가 생겼다"고 일갈했다.

ㅂ씨는 또 "이사하는 날, 이사가는 집 앞에 나무가 있어 (이삿짐 직원들이)큰 사다리를 써야 한다길래 추가(금액지불)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승락한 후 이사비용을 추가로 지급했다"며 "(하지만 이사하면서)에어컨 받침대도 깨지고 TV모뎀도 잃어버렸다"고 한탄했다.

특히 ㅂ씨는 "(그러나)이삿짐 직원들은 (TV모템을)본적도 없다고 발뺌하길래 우리가 변상을 했다"며 "일단 냉장고 받침대는 보상을 받았다. 하지만 거실 전구를 깨트리고 아직까지 보상을 안해주고 있다. 보상을 해준다는 말만하고 책임을 지는 사람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ㅂ씨는 "거실 전구가 일반 전구가 아니라 조명등 커버까지 망가진 상태이어 함께 (전구와 전구 커버까지)구입해야하는 것으로 교체를 하면 전구 커버를 포함해 구입해야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이삿짐센터에서는 보상을 해준다고 하더니 연락도 없다"고 분개했다.

ㅂ씨는 또 "(이삿짐센터)팀장한테 조명등 커버를 얘기하면 '바쁘다'며 끊어버리고..'기다려 달라'고 말만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먼저 전화도 없고...(이삿짐센터)사장한테 직접 전화하면 '담당자한테 전화하라고 하겠다'고 하며 끊어 버리고, 연락이 없고, 이렇게 현재 해를 넘긴 채 1월에도 계속되고 있다"고 화를 냈다.

이어 ㅂ씨는 "(이삿짐센터에서 와)일하는사람들에게 자장면을 시켜줬더니 (이삿짐 직원들이)고기가 아니면 싫다고 나가서 안들어오는 행위까지 보였다"며 "좋은게 좋은거라고 넘어갔는데.. 전구는 집주인이 보고 변상하라고 한 터라 보상을 받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ㅂ씨는 "이제 (몇일 있으면)애기가 태어나는데...빨리 해결을 했으면 하는데.. 사장한테 전화하니...아예 전화를 받다가 끊어버리고, 끊어버리고 한다"며 "사무실로 찾아가도 없고....(S익스프레스가)너무 괘씸하다"라고 일갈했다.

이런 가운데 S익스프레스 사장(010-9**6-2**2)은 우먼컨슈머와의 전화통화에서 "변상을 해주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이삿짐 직원들이 돈을 모아 변상을 해주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익스프레스)사장이 책임을 지고 변상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변상을 해주기로 했다는 데 왜그러느냐? 변상을 해준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짜증스랍게 답변했다.

또 '변상을 해준다고 했는데 직원들이 해주는 것이냐? 회사차원에서 대표가 변상을 하는 것이냐?'라고 질문하자 S익스프레스 사장은 "변상을 해주면 다지 왜그러느냐? 변상을 해주면 될 것 아니냐"고 언성을 높이며 화를 냈다.

이어 '소비자의 이사짐을 파손 했다는 것을 (S익스프레스측에서)인정을 했는데 그렇다면 언제 변상을 해 줄 것이냐? 변상시점을 알려달라'라고 질문하자 S익스프레스 사장은 "뭐가? 뭘 자꾸 따지는 거냐" 하면서 화를 내더니 전화를 끊어 버렸다.

이런 가운데 우먼컨슈머는 2차 취재를 위해 전화 시도를 계속했지만 S익스프레스 사장은 전화를 받지 않은채 모르쇠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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