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에서 10.1인치 대화면의 스마트 모바일 기기 '갤럭시노트 10.1'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전 세계적으로 200만대 이상 판매된 5.3인치 갤럭시노트의 후속작이다.

'갤럭시노트 10.1'은 10.1인치 대화면에 화면이 분할되는 '멀티 스크린', 수식 인식과 도형 보정 등이 가능한 S노트 기능, 안드로이드 플랫폼 4.0(아이스크림샌드위치)에 1.4㎓듀얼코어 프로세서, 16·32·64GB 내장메모리, 7000mAh 대용량 배터리 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은 10.1인치 대화면에 문서작성, 스케치, 필기노트 등이 가능하다. 특히 10.1인치 화면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스크린 기능을 탑재해 한 화면에서 웹서핑 또는 동영상을 보면서 다른 화면에서는 S펜을 이용해 필기를 할 수 있다.

새롭게 탑재된 'S노트'는 S펜으로 미적분 함수 등 복잡한 수식과 기호를 필기하면 자동으로 텍스트로 변환해주고, 도형 등을 그리면 모양을 자동으로 보정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또 'S노트'에 연동되는 지식 특화 검색엔진을 통해 정보관리를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 검색시 이미지, 그래프 등 관련 내용을 검색할 수 있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결과물을 바로 S노트에 추가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S펜 기능도 향상됐다. S펜 끝으로 화면을 누르면 글씨가 지워지는 '지우개' 기능을 추가하고, 길이도 늘려 큰 화면에서 사용하는 데 최적화했다. 화면을 길게 누르면 화면을 캡처하고, 브라우저에서 원하는 부분만 캡처해서 오리는 기능 등 S펜의 고유한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노트 10.1은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혁신 제품"이라며 "소비자에게 작은 일상에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