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경찰서는 21일 강릉시청 시장실 입구에 분뇨를 뿌리며 소란을 피운 행동으로 이모(4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이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이모(43)씨는 불구속 입건 처리했다.

이들은 분노가 든 20ℓ짜리 플라스틱 통을 들고 지난 20일 오전 시장 면담을 요구했다.

하지만 면담이 이뤄지지 않았고 이어 시청 공무원 2명과 경찰관 2명의 퇴거 요청을 거부한 채 시장실 입구와 시청 출입문 입구에 분뇨를 뿌렸다.

경찰 조사결과 분뇨수거 처리업체를 운영하는 대표와 전무 사이인 이들은 전날 아침에도 시장 비서실에 분뇨가 든 통을 들고 가 비서 김모(42)씨에게 분뇨를 뿌릴 것처럼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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