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국제선 여객이 여름휴가, 방학 등 성수기 영향과 전세기 취향 증가로 역대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국토해양부는 국제선 여객이 전년 동기대비 8.3% 증가한 1403만명을 기록, 전년에 이어 역대 3/4분기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하계방학, 저비용항공사 증대 등으로 일본을 제외한 중국, 동남아 등 전 지역에서 증가했다. 일본은 엔저현상,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우려 등으로 소폭 감소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국적사가 64.4%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10.0%를 차지했다.

국토부는 4분기에도 국제여객은 중국 국경절 연휴(10월1~7일), 부산국제영화제(10월3~12일), 중국·동남아 관광객의 복수비자 발급 확대, 특가항공권 판매 등으로 여행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선 여객도 여름성수기 및 추석연휴 여행수요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538만명)보다 11.7% 증가한 601만명을 수송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29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3.8% 증가했으며, 여객 분담률은 4.7%p 상승한 48.3%를 기록했다.

반면 국내·국제 항공화물은 87만5000톤으로 전년보다 0.4% 다소 감소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 및 유가상승에 따른 신흥시장 경기둔화 등의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전년대비 다소 감소한 87만5000톤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27만톤으로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국토부는 항공화물은 4분기에도 세계경제 회복지연, IT 제품의 경량화·소량화, 생산공장의 동남아 이전 등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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