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17개 파리바게뜨 점주, 22개 지역아동센터에 빵 5,000개 지원

 

 

 대기업들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사회공헌과 기부 문화가 골목상권에도 퍼지고 있다.

 
우리 사회에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자영업자들도 경제활동의 터전인 지역사회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지역 사회공헌 활동이 장기적으로 영업에도 도움을 준다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에서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17개 가맹점주들은 2월 21일 일원동 물댄동산 일원지역 아동센터 등 총 22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간식을 제공하고 쿠키 만들기 교실을 진행하는 ‘우리동네 빵빵나눔데이’행사를 가졌다. 점주들은 총 520여명의 어린이에게 1주일 분 간식에 해당하는 빵 5,000여 개 등 800여 만원 상당의 간식을 지원했다.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한 파리바게뜨 삼성카페점 김응수 점주는 봄방학 기간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이 학교 대신 지역아동센터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점에서 착안해 아이디어를 냈고, 파리바게뜨 본사는 인근의 점주들도 함께 기부와 봉사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하고 본사 인력과 기부제품을 지원했다.
 
김응수 점주는 “사회공헌은 대기업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우리 동네의 어려운 점은 이곳에 오랫동안 장사해온 우리가 더 잘 알지 않겠느냐”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으로서 우리 지역에 도움이 꼭 필요한 곳을 알아내 꾸준히 봉사할 생각이다”라며 웃었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11년 한해 동안 전국 38개 점포 점주가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 케익교실, 독거어르신 생일파티, 사회복지시설 간식지원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총 824개 점포가 푸드뱅크 기부에 참여하는 등 가맹점주들이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SPC그룹 사회공헌 활동을 총괄하는 SPC해피봉사단 관계자는 “최근 가맹점주들이 지역 사회 나눔 활동의 중요성을 느끼고 실천 의지도 높아 활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본사에서도 적극 지원, 장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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