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교촌F&B)이 3일부터 소비자 가격을 품목별로 최저 500원에서 최대 3000원까지 인상한다. 배달료를 포함하면 치킨 1마리에 3만원을 지불해야 할 상황이다. 교촌은 가맹점의 수익 구조 악화, 임차료·인건비·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불가피한 인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교촌 본사가 가맹점과의 소득분배의 책임을 지지 않고 소비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는 꼴이다. ‘교촌치킨’의 가격 인상은 2021년 11월 이후 불과 1년 4개월 만이다. 이번 가격 인상이 되면, ‘교촌치킨’의 대표메뉴인 ‘교촌 오리지날’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에서 팝콘, 나쵸, 핫도그 등의 식품영양성분 표시가 엉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대형 영화관 판매 식품의 자율영양표시가 시행된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영화관 내 메뉴보드 및 영양성분 포스터(POP)는 제대로 게재되지 않고 있다. 영화관 식품은 홈페이지, 공식 어플, 키오스크(무인 단말기) 등에서도 판매하지만, 어디서도 식품 영양성분 표기를 찾아볼 수 없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자율영양표시에 참여하는 대형 영화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를 직접 방문해 자율영양표시 시행 현황과 각 영화관의 홈페이
‘삼겹살 데이(3월 3일)’에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계가 판매한 ‘반값 삼겹살’의 품질 논란이 거세지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19일, 삼겹살 등 돼지고기 지방 함량 표시 권고기준을 마련하는 등 품질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삼겹살 품질 논란은 대형 유통업계가 대규모 판촉행사를 시행하기 전 충분한 검수를 하지 않고 유통한 책임이 크다. 판촉행사를 통해 삼겹살을 구매한 소비자 후기를 보면, 구입한 삼겹살의 절반 이상이 비계로 구성돼 있고 살코기가 많은 부분을 눈에 잘
시중에 판매 중인 국내 모든 고추장 제조사가 고춧가루 함량을 줄이려고 고춧가루보다 6배가량 저렴한 중국산 고추 양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대상 청정원, CJ 해찬들, 사조해표 샘표, 노브랜드 등 시중에 판매 중인 고추장을 전수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은 고춧가루 함량이 전무하거나 미량만 혼합하고, 중국산 고추 양념(고추다대기)으로 버무린 '무늬만 고추장'을 판매하고 있었다.제조사들은 “100% 국산, 국산 태양초로 만든 고추장, 우리쌀로 만든 찰고추장 등의 광고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하지만 재료의 원산지는 중국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온라인 쇼핑몰과 누리 소통망(SNS)에서 ‘어린이 키성장’, ‘아이키’ 등으로 광고해 식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226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접속 차단과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최근 자녀의 키성장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식품이 어린이 키성장에 효능·효과가 있다고 광고하는 등 부당광고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식약처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월 이번 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인스타그램, 페
(사)소비자기후행동과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환경노동위원회)이 주관하고 전해철·노웅래·전용기 의원(더불어민주당, 환경노동위원회)이 공동주최한 ‘미세플라스틱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15일 국회박물관 2층 강당에서 개최됐다.이번 토론회는 법안 발의에 앞서 특별법 초안을 공유하고 제정 방향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해 법안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정부, 기업, 학계, 연구기관, 시민사회, 언론 등 각계 250여 명의 참가자가 자리를 가득 메워 미세플라스틱 특별법 필요성에 대한 높은
온라인 쇼핑몰 내 피싱·해킹에 의한 카드정보 유출로 부정 사용 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유명사이트 사칭 앱까지 성행하는 등 카드정보를 불법 탈취해 유용하는 신종 사기 수법들이 지속 출현하고 있다.특히, 해외 인터넷 암시장에서 국내 카드 회원 정보가 불법 유통·판매되는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경각심 제고가 중요하다. 사기범은 일부 보안이 취약한 온라인 쇼핑몰에 피싱 결제창을 삽입해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 비밀번호 등 카드정보를 탈취 후 불법 유통하거나, 일부 국내외 온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업체에서 위생 문제가 계속 발생하면서 안전한 먹거리를 찾아 해썹 인증마크를 확인하고 구매하던 소비자들의 신뢰도 추락하고 있다. 1995년 처음 도입된 해썹은 위생관리시스템을 제대로 갖춘 기업을 정부가 인증해주는 제도다. 즉, 식품 및 축산물의 원료 생산에서부터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소가 해당 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관리시스템을 갖춘 기업만이 받을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6개월 동안(2017~20
광고와 다르게 하자가 있는 제품을 발송하거나, 부당하게 계약취소 요청을 거절하는 해외 사기 의심 사이트 피해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어서 소비자의 절대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이 국제거래소비자포털 소비자 불만 접수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gehobuy.com 등 특정 이메일 주소(@top-sale-korea.com, @hookiee.com, @uu365kr.com, @hotupbuymall.com) 관련 사기 의심 사이트 피해는 2022년 367건으로 2021년(93건) 대비 4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사이트는 UR
오렌지 주스 제품 상당수가 ‘오렌지100%, 오렌지100’ 등으로 표시·광고하지만, 일부 제품은 ‘구연산, 비타민C, 천연향료’ 등 식품첨가물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제품의 표시·광고를 보고 오렌지만 들었을 것으로 오인·구매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2022년 과일주스 판매 1위 ‘델몬트’와 2위 ‘웅진식품’ 3위 ‘미닛메이드’의 오렌지 주스 제품을 선정해, 홍보문구 및 원재료명, 농축액 표기 사항 등을 비교·분석한 결과 13개 제품 모두 ‘오렌지100%, 오렌지100’ 등의 홍보문구를 사용하는 ‘농축 환원
어린이 헤드셋에 대한 안전성 조사에서 일부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헤드셋 13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DEHP, DINP 등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함량이 관련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한 제품이 3개 있었고 이 중 일부 제품은 유럽의 환경기준인 유해 물질 제한 지침(RoHS)의 허용기준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개 제품이 KC 마크 등 기준에 따른 표시사항을 누락했다.DEHP는 눈, 피부, 점막 등에 자극을 주고, 간 등에 손상을 일으
일회용기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이 다회용기보다 2.9~4.5배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세플라스틱(micro plastic, MP)이란 통상 5mm 미만의 플라스틱 조각을 의미한다.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플라스틱 재질의 일회용기 16종과 다회용기 4종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 등을 시험한 결과, 일회용기의 경우 종류에 따라 용기 1개당 1.0개 ~ 29.7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고, 다회용기는 0.7개~2.3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조사 대상 제품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은 플라스틱 컵과 포장 용기의
소비자 보호를 위해 법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온라인쇼핑몰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온라인 거래에서 소비자 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2021년 하반기(7월~12월)에 통신판매업 신고를 한 전국 소재(서울 제외) 쇼핑몰 사업자 중 영업 중인 9720개 쇼핑몰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를 모니터링 한 결과 7일 이내 청약 철회 규정을 준수하는 쇼핑몰은 64.3%, 사업자 필수정보를 모두 표시한 경우는 68.0%에 불과했다고 밝혔다.2021년 하반기에 통신판매업 신고한 2만 563곳 중 정상 영업 중
‘안전한 성분’을 강조한 피죤의 섬유유연제 모든 제품에서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확인됐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피죤’의 22개 섬유유연제 제품에 대한 온라인 표시 광고 내용을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소비자를 오인·혼동하게 하는 표시·광고를 하고 있었다. 소비자들은 피죤 섬유유연제의 모든 성분이 안전하다고 믿고 구매할 가능성이 매우 컸다. 피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분에 집중’, ‘세계 최고의 품질’, ‘더 안전해진 성분’ 등의 표시·광고 문구를 사용하며, ‘피죤 철학’인 자연 중심, 안전 성분, 품질 최우선 등을 강조했다. 공
2021회계연도 기준 보유계약 금액 100조 원 이상의 대형 생명보험사 7곳의 민원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2022년 모든 분기에 걸쳐 신한라이프의 민원 발생률이 생명보험업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한라이프의 보유계약 10만 건당 민원 건수는 1~4분기 평균 11.7건으로 대형 생보사 7곳 중 가장 높았다. 7개 사의 평균인 6.0건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분기별로 보아도 신한라이프의 민원 발생률은 모든 분기에서 가장 높았고, 7개 사 중 유일하게 매 분기 10건을 넘었다.2022년 신한라이프의 민원 건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스포츠 안전모 13개 제품에 대한 물리적·화학적 안전성 및 표시사항 등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는 43.9%로 절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용 스포츠 안전모는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꼭 착용해야 하는 제품으로, 놀이 또는 스포츠·레저활동 중에 안전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착용자의 머리를 상해로부터 보호하거나 상해를 경감하기 위하여 착용한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어린이 스포츠 안전모 구매자 205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스포츠 안전모의 제품 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보통’ 48.7%(100명),
정부가 고물가 시대의 통신 요금 부담 완화를 언급한 직후 국내 이통3사(SKT, KT, LGU+)는 3월 한 달 동안 소비자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무료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키로 했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하다. 단기적 추가 데이터 제공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보여주기식’ 대책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3월 한 달간 SKT와 KT는 만 19세 이상 가입자를 대상으로 30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LGU+는 모든 가입자에게 이용 중인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 제공량만큼의 데이터 쿠폰을 제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말레이시아의 대표 저가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가 항공권 결제 시 웹 처리 수수료 이중 부과, 환불 갑질 등으로 소비자의 뭇매를 맞고 있다. 필리핀‧태국 노선 결제 시 웹 처리 수수료가 이중 부과된다는 소비자들의 피해 호소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환불 마저 장시간 소비자를 기다리게 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에 소비자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국내에 사무실조차 없는 에어아시아는 채팅, 메일로만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를 구제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현재 에어아시아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국사이버결제를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면
대한항공이 4개 지역으로 나눠 적용하던 ‘마일리지 공제 기준’을 오는 4월부터는 거리별로 세분화함에 따라 장거리 노선의 경우 기존보다 더 많은 마일리지를 써야 한다. 인천∼뉴욕 구간(프레스티지석)을 마일리지로 구매하려면 기존에는 편도 6만 2500마일이 필요했지만, 개편안이 시행되면 9만 마일이 필요해진다. 이에 소비자들은 “마일리지로 파리 가려다가 발리도 못 갈 판”이라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승객이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구매하거나 좌석 등급을 올릴 때 국내선 1개와 동북아시아, 동남아, 서남아, 미주·구주
아모레퍼시픽 바디케어 브랜드 ‘해피바스’의 바디워시 전 제품에 대해 향료 알레르기 유발성분 실태조사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전성분과 함께 기재돼 알아보기 어렵고, 일부 제품은 아예 표시되지도 않아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모레퍼시픽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아모레몰’의 고시 내용을 기준으로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조사한 결과, 해피바스 바디워시 31개 제품 중 11개 제품은 아모레몰에서도 판매하지 않아 향료 알레르기 유발성분이 제대로 표시됐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확인 불가 품목은 블루밍 퍼퓸 버베나&시트러스 바디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