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코로나19가 천재지변이 아니라는 이유로 위약금 감면, 면제 등의 조치가 없어 소비자와 사업자간 갈등이 잇따른 가운데 감염병으로 인한 여행, 항공, 숙박, 외식 서비스 관련 위약금 감면기준이 마련된다.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명시된 감염병은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발생 우려가 커서 발생·유행 즉시 신고해야하는 신종감염병증후군(코로나19포함), SARS, MERS, 신종인플루엔자 등이다.국내여행·항공·숙박업은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설폐쇄·운영중단 등 행정명령, 항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로 5G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홍보한 SKT, KT, LGU+를 허위과장 광고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7일 밝혔다. 소비자주권은 지난 8월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통신품질 평가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이통3사는 소비자에게 ‘LTE 보다 20배 빠르다’며 5G 서비스를 홍보했지만 과기부 평가 결과 현행 5G 서비스는 LTE의 다운·업로드 평균 속도인 158.53Mbps, 42.83Mbps보다 각각 4배, 1.
[우먼컨슈머=박우선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은 보험회사가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거나 삭감하기 위해, 대형병원 소속 의사에게 불법적인 소견서를 연간 8만 건이 넘게 발급받고, 수수료 명목으로 연간 160억 원을 넘는 비용을 지급한 것을 확인했다.특히, 한양대학교병원 의사들은 연간 3,739건의 소견서를 써주고 15억 원 정도를 자문의 수수료로 챙겨 우리나라 전체 대형병원 중 가장 많은 부수입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금소연은 금융감독원의 요구에 따라 보험회사들이 보험협회를 통해 2020년 7월 처음으로 공개한 보험회사별 의료자문 자료를 전수
[우먼컨슈머=김정수 기자] 네이버가 부동산114 등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CP)에 "카카오에는 매물 정보를 주지 말라"고 강요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송상민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6일 "CP와 계약을 맺으면서 자사에 제공한 부동산 매물 정보를 제3자에게는 주지 못하도록 한 네이버에 시정(행위 금지) 명령과 과징금 10억32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송 국장은 "이 사건은 네이버가 카카오를 사실상 시장에서 배제한 사건"이라면서 "독·과점 플랫폼 사업자가 지배력을 남용해 거래 상대방(부동산114 등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소비자에게 해약환급금을 주지않고 선수금 또한 보전하지 않은 상조회사 드림라이프를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한다.공정위는 "할부거래법(할부 거래에 관한 법률)을 어긴 드림라이프에 해약 환급금 지급 명령·향후 금지 명령과 과태료 4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고발 대상에는 드림라이프 현재 대표와 2019년 2월 이 회사에 합병된 우리상조 전 대표가 포함됐다.드림라이프는 소비자가 상조 계약을 해제해달라고 요청한 390건의 해약 환급금 6억904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뒷광고로 인한 소비자 충격은 말할 수 없다. 직접 구매했다며 옷·가방·신발 등을 소개하거나 음식을 섭취한 다수의 인플루언서들이 사실은 조회수 등으로 인한 수익창출은 물론 '뒷광고'를 통해 광고비를 챙겼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소비자들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에게 뒤통수를 맞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구독취소를 하거나 뒷광고 논란이 된 영상들을 찾아 공유했다. 이에 인플루언서들은 비슷한 복장의 비슷한 사과물을 줄줄이 읊으며 소비자들에게 사과를 구했다.그러나 일부 인플루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협력업체의 하도급대금을 떼먹은 조선업계 탑인 현대중공업(주)이 공정위의 지급명령을 받았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2011년 6월부터 8월까지 협력업체로부터 에콰도르 하라미호 화력발전소용 엔진 실린더헤드를 납품받았다.3년 이상 지난 2014년 10월부터 12월 경, 다수의 실린더헤드의 크랙이 발생했고 현대중공업은 하자의 책임이 협력업체에 있다고 주장했다. 협력업체는 하자보증기간이 지났으며 하자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며 무상공급을 거부했다. 현대중공업은 하자 원인 규명 후 하도급대금을 지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정부가 지원하는 전기차 보조금의 43%(한국자동차산업협회 2020년 상반기 동향)를 독식하고 있는 테슬라가 정작 소비자에게는 인색하다는 평을 받았다. 차량 인도 후 발생한 손해를 소비자에게 전가하고 손해배상책임을 10만원으로 한정했기 때문. 그런 테슬라 코리아가 최근 불공정 약관을 시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이태휘 약관심사과장은 "세계 1위 전기 자동차 제조사인 테슬라의 매매 약관 중 5개 유형의 불공정 조항을 시정토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가 시정토록 한 것은 한국 약관에 해당한다. 테슬라 코리아는
[우먼컨슈머= 임학근 기자] 국내 전기공사업 유일의 법정단체인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에서 지난 7월 직원 채용 비리 및 승진고시 시험지 유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협회 회원들은 그 징계 수위를 놓고 솜방망이 징계라는 비난과 그 배경에 대한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8월 13일 전기공사업계에 따르면 한국전기공사협회는 7월 30일 자로 직원채용 부정과 부정승진시험 관련자들을 징계처분했다고 밝혔다.기획처 기획예산팀 K모 팀장과 운영처 K모 처장은 산업부의 ‘공공기관 및 유관단체 채용 특별점검’ 감사 결과,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포함한 계열사 사장단 등을 고발했다.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계열사를 밀어줬다는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공정위는 "독점규제와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SPC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총 647억원을 부과하고 허영인 SPC그룹 회장, 조상호 총괄 사장,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 및 파리크라상·에스피엘·비알코리아를 검찰에 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인 및 고발 혐의는 '통행세거래'이며 SPC삼립 291억4400만원, 파리크라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수 만명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가 소비자를 속였다. 고의, 상습적으로 다이어트·부기제거를 표방하며 허위, 과대광고를 한 것이다. 한 두명이 아니라 무려 4명이다. 유통전문 판매업체 3곳도 함께 적발됐다. 인플루언서들은 주로 인스타그램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을 홍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이들을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같은 내용으로 적발된 제품을 집중 분석해 고의, 반복적으로 소비자를 기만한 인플루언서와 업체를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가구, 도서 출판, 보일러 업종에 대한 대리점 거래 실태를 조사한다고 6일 밝혔다.공정위는 7일부터 31일까지 3개 업종별로 ▲일반현황 ▲대리점 거래 현황 및 방식 ▲불공정 거래 행위 경험 ▲애로사항 및 개선 사항을 살핀다.업종별 전속 거래 비중, 재판매·위탁 판매 비중, 가격 결정 구조 등 대리점 거래 관련 일반 현황부터 계약에서 정산까지 대리점 거래 전 과정과 전산 시스템 도입 여부, 대리점법(대리점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상 법 위반 행위 존재 여부까지 들여다본다.조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구글이 구글이 자회사인 유튜브의 프리미엄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중도해지를 원할 경우 미사용한 날짜에 대한 일할 환불을 실시하기로 했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6월 25일 구글LLC로 부터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에 따른 시정조치(‘20.1.22.의결) 이행계획을 제출받았다. 요금 부분 환불은 유튜브프리미엄이 서비스 되는 전 세계 약 30개국 중 한국이 최초다. 구글 LLC는 ▲유튜브프리미엄 서비스 월구독 기간중 이용자가 해지 신청 시, 즉시 해지하고 남은 구독기간에 비례해 요금을 환불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택배 분실, 파손과 관련해 소비자와 택배사간 갈등은 꾸준했다. 그러나 기준이 되는 약관 조항이 없어 어떻게 얼마를 배상할지, 안할지는 택배사 몫이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택배 표준약관을 개정해 소비자와 택배사간 분쟁을 예방토록 했다. 개정된 약관에는 소비자에게 전달돼야할 택배가 분실되거나 파손될 경우 배송사는 잘잘못을 따지기 전 우선 배상하는 것이 권장됐다.이태휘 공정위 약관심사과장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5일부터 택배 표준 약관 개정안을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신설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의민족이 4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했다. ▲사업자의 법률상 책임을 부당하게 면제한 조항 ▲사업자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조항 ▲소비자에게 개별 통지없이 서비스를 중단하는 조항 ▲사업자의 통지 방식이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불리한 조항이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소비자나 음식점이 게시한 정보의 신뢰도, 상품의 품질 등에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으며, 고의·중과실이 없는 한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음식점주 및 소비자 귀책 사유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지난해 4월 3일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알린 국내 이통사 SKT, KT, LGU+를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공정위에 신고했다. 5G 상용화 1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소비자들은 이통 3사가 홍보하는 ‘초시대’, ‘초현실’, ‘5G를 더해 일상이 바뀌는 삶’ 등을 크게 체감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공정위 신고된 내용은 △5G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첨단 미래 삶으로 변화할 것을 오인케 한 점 △전국에서 이용 가능 한 것으로 오인케 한 점 △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음식값을 간섭한 배달앱 요기요가 공정위 제재를 받았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입점 음식점에 "다른 앱에서 더 싸게 팔지 말라"는 등의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조홍선 공정위 서울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2일 브리핑을 열고 "음식점의 자유로운 가격 결정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등 거래상 지위를 남용한 DH에 시정(향후 행위 금지) 명령과 과징금 4억6800만원을 부과한다"고 말했다.공정위에 따르면 DH는 지난 2013년 6월 26일 요기요에 입점한 음식점을 대상으로 최저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소비자단체가 온라인 플랫폼 사업과 관련해 소비자 피해를 보호할 법, 제도가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기업결합에 대한 소비자권익 증진 모색 라운드테이블을 열고 “공정위는 기업 결합 심사 시 소비자 권익, 정보 독점화 문제를 면밀히 살펴야한다”고 했다. 지난해 말,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주)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승인을 요청했다. 현재 심사 중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주경순) 물가감시센터는 27일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인터넷 대출사이트에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이나 소상공인을 상대로 최고 31000%의 고금리 불법 대부행위를 한 대부업자 9명이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 수사에 적발됐다. 피해자는 3,610명에 이르며 대출규모와 상환금액은 35억 원에 달한다. 김영수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28일 경기도청에서 ‘불법 대부업 기획수사결과’를 발표하며 1월~3월 특사경 수사관을 투입해 인터넷·모바일 상 불법 대부행위에 대해 집중 수사해왔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수사 결과, 조직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쿠팡이 지난해 7월 크린랲이 제소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공정위로부터 법 위반 사실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21일 본보에 "당시 크린랲 대리점이 아닌 본사와 직거래를 하려다 이견이 생겨 현재까지 크린랲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고 있다"며 "크린랲처럼 큰 브랜드 제품을 쿠팡에서 판매하는 것이 소비자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한다, 계속 협상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쿠팡은 왜 크린랲 본사와의 직거래를 고집할까. 이 문제에 대해 쿠팡의 설명이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본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