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계가 앞다퉈 '펫가전'을 내놓으며 경쟁에 사활을 걸고 있다. 1인가구 증가, 고령화 가속화 등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반려용품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KB경영연구소는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604만 가구, 1448만명으로 추정했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규모가 올해 3조7000억원에서 2027년에는 6조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허청(청장 이인실)은 반려동물용 가전제품 상표출원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3%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애플이 우리나라 앱에 대해 '제3자 결제'를 허용했지만 꼼수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애플은 지난달 30일 ‘대한민국에서 배포되는 앱에 관한 업데이트’ 공지를 통해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준수를 위해 우리나라의 모든 앱에 ‘제3자 결제’를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방식은 ‘인앱 결제’를 선택할지, ‘제3자 결제’를 선택할지 개발자에게 묻는다는 점에서 구글과 다르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애플이 ‘제3자 결제’를 허용한 것은 우리나라의 법규와 제도를 존중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것처럼 보여
사회적 거리두기와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외모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모발, 네일 등 미용 서비스 이용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비스 불만족, 회원권 환급거부 등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 접수된 모발‧네일 미용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975건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며, “이 중 모발 관련 피해는 769건, 네일 관련 피해는 206건”이라고 7일 밝혔다.모발 관련 피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서
불법의약품을 특정 질병에 대한 예방·치료 효과가 있다고 허위·과대광고한 온라인 불법행위 586건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을 맞아 ‘불면증·여드름 개선’ 등 질병의 치료·예방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인 것으로 허위·과대 광고하거나, 불법의약품 등을 온라인으로 유통·판매한 누리집 586건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적발사례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차단을 요청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점검을 요청했다.이번 점검은 온라인상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적이 없고, 허가되지 않은 의학적 효능을 거짓‧허위‧과대광고하거나, 불법 제
차량기술은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지만 품질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4일 자동차리콜센터 리콜 통계 자료를 조사해 공개한 결과 최근 3년간 국산·수입차 결함 신고현황이 1만8452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 대비 2021년의 신고 건수는 2배(108%) 이상 증가했다.최근 3년 연도별 결함 신고 건수는 국산차가 1만2415건, 수입차가 5944건이다. 제조사 별 결함 신고현황은 국산차 경우, 현대차가 5175건(41.7%)으로 가장 많았다. 기아자동차가 3691건(29.7%), 르노코리아가 1585건(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광고하거나 고가의 일회성 종목추천 계약을 유도하는 등 유사투자자문서비스(속칭 ‘주식리딩방’) 업체의 고도화된 불건전 영업행위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관련 소비자피해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서울특별시, 경기도는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관련 피해다발업체 25개사(서울시 15개, 경기도 10개)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소비자피해예방주의보를 공동 발령했다.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5643건으로 2020년 3148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도울 수 있는 '단위가격 표시' 의무 시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관련 소비자상담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즉석조리식품의 유통 실태와 가격표시 등을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대형마트는 조사 대상(64개) 전 제품이 단위가격을 표시했고 대부분 ‘100g’의 용량 단위를 사용하고 있었다. 반면, 편의점은 소매시장에서의 즉석조리식품 매
코로나19 유행의 감소세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헬스장 이용이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9~2021년) 접수된 헬스장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8218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피해 다발 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다.피해구제 신청된 8218건을 분석해보면 위약금 과다 청구, 계약해지 거절 등 계약해지 관련 피해가 92.4%(7595건)로 대부분이었다.사업자가 할인율을 높여 장기 이용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한 후 소비자가 중도 해지하는 경우 할인 전 가격(소위
놀이터 안전사고가 매년 1000건 이상 발생하고 특히 여름철 사고가 4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3일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놀이터는 어린이들의 신체 기능 및 사교성 발달에 중요한 장소이나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최근 3년간(2019년~2021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4076건으로 매년 1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계절별로
디지털 게임 콘텐츠의 시장규모가 커지고 소비가 늘어나면서 미성년자 결제 등에 따른 게임 콘텐츠의 구입 취소· 환급 거부 등과 관련한 국제거래 소비자불만이 상당수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접수된 디지털(모바일+PC)게임서비스 관련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은 총 445건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2021년 접수된 디지털 게임서비스 국제거래 소비자상담은 전년 대비 11.3% 늘어난167건이었다. 그 중 모바일 게임서비스 관련 건은 72.5%(121건)로 최근 3년간 꾸
미용시술, 성형수술 등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최근 미용·성형 관련 모바일 앱이나 유튜브 등에서 서비스 이벤트, 할인 광고를 보고 계약을 체결한 후, 계약해제·해지 관련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이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미용·성형 관련 피해구제 신청 570건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피해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고 계약 해제·해지 관련 분쟁이 58.1%(331건)로 가장 많았다고 16일 밝혔다. 계약 해제·해지 관련 분쟁 331건을 분석한 결과, 단순 변심 등 개인 사정으
국내 유통되고 있는 잉크젯·레이저 프린터가 해상도, 출력속도, 소음표시 등이 제각각으로 소비자 혼란을 일으킨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소비자연맹은 15일 시중 유통 주요 4개사 제품 프린터 11종의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고 소비자가 제품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표시 표준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조사대상 프린터 11종을 동일한 시험방법으로 출력속도를 시험한 결과 잉크젯 프린터는 흑백모드에서 분당 약 8~10매, 컬러 모드에서 약 2~3매가 출력가능하고 레이저 프린터는 흑백 모드에서 분당 약 18~35매, 컬러모드는 2종으로 각
식물성 대체육이 콜레스테롤은 없고 햄버거용 소고기 패티보다 단백질 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건강과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육류를 대신할 수 있는 식물성 대체육 제품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식물성 대체육 15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하고 표시실태를 조사해 10일 발표했다.조사대상 15개 제품 모두 콜레스테롤이 없었으며, 100g 당 단백질 평균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1%로 22%인 소고기 패티보다 높고 열량은 다소 낮았다.조사대상 15개 제품 중 10개 제품의
소비자단체가 음원 구독 플랫폼 업체들에게 가입이 쉬운만큼 해지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한다고 지적했다.국내 음원 플랫폼인 ‘멜론, 삼성뮤직, 유튜브, 지니, 플로’의 월 이용자 수는 2257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불편 사항으로 지적된 복잡한 이용권 해지 절차는 여전히 그대로다.8일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음원 플랫폼 업계가 이용권 해지 절차를 간소화해 소비자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플랫폼 업계 1위인 ‘멜론’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 상단에 ‘이용권 구매
KT가 2년 연속 무선통신분쟁조정신청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통신분쟁조정위원회의 분쟁조정 신청 현황을 분석한 결과 분쟁조정 신청이 가장 많은 기업은 KT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 따르면 KT는 통신 3사 중 소비자와의 분쟁이 가장 많은 기업으로, 통신분쟁조정제도가 시행된 이후 줄곧 무선통신 분쟁조정 신청 1위 기업 자리를 지키고 있다.분쟁 유형은 ‘이용계약’과 ‘중요사항 설명․고지 관련’ 순으로, KT는 2021년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자에게 요금 미납 소송까지
최근 3년간 먹는샘물 제조업체 위반은 총 45개 업체로 적발건수는 73건으로 나타났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근 3년간 먹는샘물 수질기준 위반 실태 결과①’을 발표했다.실태결과에 따르면 제조위반업체 중 매년 반복·중복 적발된 업체는 13개 업체(22%)로 5곳 중 1곳이 매년 적발되고 있다. 13개 반복 적발업체의 3년간 적발건수는 45건으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이중 수질기준 위반으로 적발된 업체는 22개다.2021년 기준 환경부에 등록된 먹는샘물 제조업체 60곳의 3분의 1이 넘는 제조업체가 수
지난달 소비자불만 사례가 가장 많았던 분야는 실손보험과 학원 서비스였다. 한국소비자원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분석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2022년 4월 전체 상담 건수는 전체 4만2408건으로 전월 대비 6.9% 감소했다. 전년 동월(5만189건) 대비로는 15.5% 감소했다.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실손보험’(53.4%)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각종사설강습서비스’(32.4%), ‘치과’(31.6%)가 뒤를 이었다.‘실손보험’은 보험금을 청구했으나 과잉진료로 판단되어 보험금 지급이 거절된 경우 등에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빵 섭취량은 지난 10년간 증가해왔으며, 최근에는 가정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로 홈베이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빵을 만들 때 밀가루 반죽을 부풀어 오르게 하기 위해 흔히 베이킹 파우더를 사용하는데, 일부 제품에는 알루미늄 성분(황산알루미늄암모늄, 소명반 등)이 함유되어 있다.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케이크(10종)와 베이킹파우더(20종)의 알루미늄 함량과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베이킹파우더 제품은대체제 사용 확대 및 표시개선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커리 전문점 판매 케이
최근 보험사가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등 특정 비급여 치료에 대한 보험금 지급심사를 강화하고, 본인부담상한제를 적용해 보험금을 적게 지급하거나 지급을 거절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8~2021년) 접수된 실손의료보험금미지급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206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021년에는 80건이 접수되어 2018년(16건) 대비 약 4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본인부담상한제는 국민건강보험법에 정해져 있으나, 보험금에서 소비자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시판 압박용보호대가 안전성과 내구성 등의 품질이 떨어져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압박용 보호대는 현재 안전성, 내구성 등 품질을 관리할 수 있는 규격기준이 의료용과 공산품 모두 마련되어 있지 않다.한국소비자연맹이 한국고령친화용품산업협회에서 제정 추진 중인 단체표준으로 시중 유통되고 있는 제품 20개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전 시험항목에서 적합한 제품은 의료기기로 등록된 3개 제품(허리 압박용 보호대 1개, 무릎 압박용 보호대 2개)으로 나타났다.현재 관리 사각지대인 압박용 보호대로부터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품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