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18일, 통신 3사의 28㎓ 대역 기지국 설치 이행률이 할당 부과 조건에 미치지 못한다며 주파수 할당 취소와 이용 기간 단축을 단행했다.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도 양질의 서비스를 받지 못한 5G 소비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과기정통부는 최근 28㎓ 대역 기지국 설치 이행률을 점검한 결과, SKT는 평가점수가 30점을 겨우 넘겨 이용 기간 10%(6개월) 단축을, KT와 LGU+는 평가점수가 30점을 넘지 못해 할당 취소 처분을 통고했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 통신 3사에 5G 주파수 3.5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가입 시 사업자가 어떤 방식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고지하지 않아서 소비자는 같은 요금을 내고 다른 품질의 서비스를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20%는 광동축혼합망(HFC)을 사용한다. 광동축혼합망(HFC)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의 품질을 결정하는 다운로드, 업로드, 지연시간이 광가입자망(FTTH) 보다 뒤떨어진다. 2022년 7월 기준 초고속인터넷으로 불리는 HFC, FTTH 가입 회선 수는 1276만 5506회선이다. 이 중 HFC는 250만 9599회선으로 전체의 약 20%를 차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상습적 악성 리뷰 차단에 나섰다.리뷰의 순기능을 대폭 강화해 악성 리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리뷰 시스템에 새로운 정렬 기준과 통계를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음식과 가게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담은 리뷰부터 볼 수 있는 ‘리뷰 추천순 정렬’과 이용자가 남긴 평균 별점을 확인할 수 있는 ‘리뷰 통계’ 기능을 이달 말부터 배민 애플리케이션(앱)에 차례로 적용한다고 23일 밝혔다.리뷰 추천순 정렬은 리뷰의 텍스트와 사진, 등록일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음식 메뉴와 가게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금리인하 요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금융사들의 수용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소비자는 대출거래 약정 당시와 비교해 신용 상태가 좋아지면 ‘금리인하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개인의 신용 상태 개선 요건은 취업, 승진, 재산 증가, 신용점수 상승 등이고, 사업자나 법인은 재무 상태 개선이나 신용평가 등급 상승 등이 요건이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은행권뿐만 아니라 보험사·카드사 등 거의 모든 대출상품과 자동차 할부에도 행사할 수 있다. 다음 달부터는 농협·수협·신협·산림조합 등의 상호금융조합으
시중에 판매되는 스틱커피의 상당수가 카페인 함량을 표기하지 않아 소비자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온라인 쇼핑몰, 쿠팡, 11번가, 옥션, G마켓, 각 제조사의 온라인 직영몰 등에서 표시·광고하며 판매하는 15개 사의 스틱커피 15개 제품을 무작위로 선정해 카페인 함량 표시사항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조사 결과 스틱커피 15개 제품 가운데 스타벅스 ‘미디엄 로스트 아메리카노’,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커피믹스’, 커피빈 ‘캡틴 아메리카노’, 카페베네 ‘마노 라틴아메리카 마일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이 어린이 건강을 위한 영양성분 등 정보표기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의 건강을 챙기려다 되려 건강을 위협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상당수는 영양소 기준 설정값을 ‘어린이 권장량’이 아닌 ‘1일 영양성분 기준치’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의 영양성분 과다섭취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온라인 쇼핑몰(쿠팡, 11번가, 옥션, G마켓 등)과 각 제조사의 온라인 직영몰에서 표시·광고하며 판매하는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인 구미·젤리형 12개, 츄어블형 12개 등 총
일부 음반 기획사의 잘못된 관행으로 매년 100톤 이상의 음반 폐기물이 배출돼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K-POP 음반은 작년에 5708만 장이 판매됐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18~2021년까지 음반 제조업자에 부과한 폐기물 부담금은 총 1억9145만원, EPR 분담금은 총 8100만원이다. 매년 납부 금액이 증가하고 있지만, 기획사들이 음반 판매로 올린 수익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액수다.한국을 대표하는 기획사인 ‘하이브’, ‘SM’, ‘YG’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공연을 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 각각 190
건강하다는 인식이 강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섭취하는 과일 주스가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주스 제조업체 중 판매량이 높은 “롯데칠성”, “웅진”, “해태”, “코카콜라”, “서울우유” 제품 20개를 무작위로 선정해 당류 함량실태를 조사한 결과 200ml 기준, 당류 1일 권장량(50g)의 절반이 넘는 제품이 있을 정도로 매우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우유 ‘아침에주스 포도’가 30g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일 권장량의 60% 수준이다. 다음으로 롯데칠성 ‘델몬트 매실’(2
각종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기 위해선 공중파가 아닌 스포티비 채널(유료 결제)을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수익 창출 목적의 무분별한 요금 인상과 유료화로 스포티비는 점점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현재 모든 해외 축구 생중계가 스포티비(SPOTV)의 독점중계로 이뤄지고 있다. 스포티비는 초창기 스포츠만 집중 취급하는 전문 방송사를 표방하며 등장한 후 차별화된 서비스 전략으로 단숨에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제는 선택권 제한과 서비스 불만족까지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이 대체재를 찾기 시작했다. 다양한 스포츠 중계를 전면에 내세운 스
최근 다양한 중고거래플랫폼의 등장과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중고거래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없는 제품들까지 유통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에서 소비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 ‘헬로마켓’ 등 4곳의 중고 플랫폼에서 온라인 판매 또는 개인 판매가 불가한 품목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최근 1년(2022년 4월 기준)간 총 5434건의 거래 불가 제품들의 판매 게시글이 확인됐다.거래 불가 품목 중
시중에 유통되는 ‘핫바’ 제품 중 상당수가 식품첨가물 아질산나트륨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질산나트륨은 식육가공품 등에 발색제‧보존제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로 이를 직접 섭취할 경우 인체에 해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아질산나트륨을 제조·가공해 만든 식품 ‘핫바’는 주의문구 표시 대상이 아니어서 소비자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국내 19개 브랜드의 35개 핫바 제품을 무작위로 선정해 아질산나트륨의 사용 여부와 주의문구 실태조사를 진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샴푸(화장품)가 탈모를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것처럼 온라인상에서 광고·판매한 누리집 341건을 점검한 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된 172건은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행정처분도 의뢰했다고 밝혔다.주요 위반내용은 ▲의약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160건(93.0%) ▲기능성화장품이 아닌 화장품을 기능성화장품으로 오인·혼동시키는 광고 5건(2.9%) ▲기타 소비자기만 광고 7건(4.1%)이다.탈모 치료제(의약품)는 두피에 흡수돼 작용하므로 샴푸와 같이 모발을 씻어내는 용법으로 허가받은 제품은 없다.샴푸(화장품)는 화장품의
가구는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생활 도구 중 하나다. 최근 암을 유발하는 유해 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과다 방출되는 목재를 사용해 가구를 제작했음에도, 소비자에게 명확히 표시·광고하지 않아 문제가 심각하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상품 구매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상품에 대한 표시·광고는 상품 정보를 제시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주요한 방법의 하나다. 소비자들은 제품의 광고문구와 표시사항을 통해 가구를 선택하지만, 정작 제대로 표시·광고가 되지 않아 소비자 권익을 심대하게 침해하는 상황이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G마켓, 쿠팡, 11번가 등
아이들뿐 아니라 남녀노소 즐겨 먹는 대표적인 간식 과자의 포화지방 함량이 너무 높아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과자 제조업체 중 판매량이 높은 “오리온”, “롯데”, “해태”, “크라운” 제품을 제품별로 5개씩 무작위로 선정해 포화지방 함량실태를 조사한 결과, 포화지방 1일권 장량(15g)의 2배나 넘는 제품이 있을 정도로 매우 심각했다고 밝혔다. 해태 ‘오예스 미니’와 오리온 ‘촉촉한초코칩’은 포화지방 30g(200%)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포화지방이 1일 권장량 두 배
수질 및 표시기준을 위반한 먹는 샘물이 관련 정보를 알 수 없는 ‘무라벨’로 판매돼 문제가 심각하다. 환경 보호의 취지로 시작된 무라벨 제품이 소비자의 알 권리와 건강권을 침해하는 상황이다. 지리산수, 스파클, 석수, 탐사수, 몽베스트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먹는 샘물에서 대장균 등이 검출됐지만, ‘무라벨’ 제품에서는 전혀 알 수가 없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정부가 수질기준 위반 업체를 엄중 처벌하고, 해당 제품 판매금지 및 전량회수를 통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소비자주권시민회의
명품 해외구매대행 업체 사크라스트라다(sacrastrada)가 최근 소비자피해가 급증하자 업체명을 ‘카라프(CARAFE)’로 변경해 영업을 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소비자시민모임(회장 문미란)은 온라인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인 ‘사크라스트라다’에서 배송 지연과 연락 두절 등으로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피해 상담이 지난 7월 4건, 8월 90건으로 급증해 소비자들의 이용 주의가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사크라스트라다 쇼핑몰 상담의 소비자피해 금액이 적게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사장 이덕승∙전인수)는 생활화학제품 안심사회 구축을 위한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이하 화우품)’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5일 밝혔다.‘화우품’은 생활화학제품 내 안전한 원료를 사용하기 위해 노력한 제품을 대상으로 제품 원료 전성분 확인 및 원료 유해성 평가 등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제품에 우수제품 표기를 허용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지난해 녹색소비자연대∙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노동환경건강연구소∙환경부의 협약으로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표백제, 세탁세제, 습기제거제 등 총 32개 제품이 화우품 적합 판정을 받았다.화
택배와 상품권 관련 소비자피해가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특히 9~10월에 피해가 많아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은 31일 추석 명절을 맞아 소비자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택배 및 상품권에 대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온라인 거래의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택배와 온라인상품권 사용은 증가 추세이며, 특히 추석 명절 기간에는 더 많은 이용이 예상된다.공정위와 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추석 연휴를 낀 9월과 10월 소비자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 이하 공사)는 알뜰한 추석 명절 장보기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2022년 추석 차례상 구매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공사는 간소화되고 있는 차례상 추세를 반영해 추석 수요가 많은 36개 주요 성수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용산구 용문시장 등 전통시장 14곳, 이마트 등 대형마트 7곳과 가락시장 가락몰을
최근 5년간 상위 30개소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3000여 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위 30개소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3139건인 것으로 조사됐다.위반 항목을 세부적으로 분석한 결과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이 724건으로 전체 사례 중 23%에 달했고 ▲위생교육 미이수 693건(22%) ▲기준 및 규격 위반 686건(21.9%) ▲영업신고 등 관련 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