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나아가 SK그룹은 올해 죽다 살아났다. 미국 ITC에 제소된 LG화학과의 전기차 배터리 특허침해 소송에서 패해 사실상 배터리 사업을 접어야할 상황이었다. 그룹 신사업의 한 축이 무너질 위기였다.이런 위기 국면에서 SK는 기사회생했다. LG와 SK 양측의 미국내 투자를 절실히 원했던 바이든 행정부가 중개에 나서 SK가 배터리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페널티 중개안을 제시해 양측이 받아들인 것이다. 특허침해를 인정하지 않을 수없던 SK에게는 천우신조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배터리 후발주자인 SK는 앞서가는 L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17일 이틀째 하루 500명대에 이르는 등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코로나19 접종 예약에 맞춰 병원을 찾은 고령자가 백신을 맞지 못한 채 헛걸음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측은 "백신이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코로나19 국내 확진자는 지난 1주일간 541명→525명→419명→360명→347명→522명→523명으로 줄어드는가 싶더니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백신 재고까지 바닥나 엎친데 덮친격이다. 코로나 방역에 구멍이 뚫린 셈이다.일부 정치인들이 이런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북한에 백신을 지원하자고 주장해 시민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한국마사회,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경영정보사이트 알리오에 손익내역을 공개하는 공공기관 중 중요 공기업 18곳이 지난해 적자를 내 충격을 줬다. 이같은 비상상황에서 올해 공기업 대졸 신입사원 초임이 지난해 보다 소폭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공기업 경영의 비상등이 켜졌지만 주인 없는 기업의 고삐는 풀어진 상태 그대로라는 지적이 나온다.17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된 36개공기업의 2021년 직원 평균보수 현황(예산편성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공기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비만으로 인한 우리나라 경제사회적비용은 11조원(2011년기준)이 훌쩍 넘었다. 비만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된 상황이다. 비만 어린이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미국은 전임 오바마대통령 시절 영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비만퇴치에 앞장서기도 했다.약물에 의한 비만도 문제다. 항정신병 약물은 여러 신경정신질환의 치료에 널리 이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을 이용하면 정형 항정신병 약물에서 나타나는 운동 부작용은 줄일 수 있지만 대신 비만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은 중추신경계의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인류학자 마가리트 미드 여사가 연구 기지로 삼았던 남태평양의 사모아섬, 대서양 카나리아 군도의 라스팔마스에 원양어업 전진 기지를 건설한 동원그룹 김재철 명예회장은 우리나라 원양어업의 생생한 증인이자 산 역사다.농사짓는 집안에서 태어나 농업학교를 나온 그가 원양어업에 도전해 참치를 국내에 알리고 수출산업으로 키울 수있었던 것은 그가 훗날 얘기했듯 ‘지도를 거꾸로 보라’는 역발상의 결과다.대항해시대 이래 역사발전을 이끌어 온 것은 해양의 활용이었다. 우리나라도 북방으로는 꽉막혀있지만 태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40억달러에 인수키로 계약을 맺었으나 자회사 요기요를 매각하지 못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매각시한은 6월까지여서 아직 시간은 있다.또 요기요 인수 희망자와 매각 협상을 물밑에서 진행중이라고 한다. 매각 시한인 6월까지 요기요 매각은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이런 과정에서 배민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았다. 이른바 ‘먹방’에 진출한 것이다.배달의민족이 국내
[우먼컨슈머=노영조 기자] 예년에는 취업시즌이 시작되면 ‘자기소개서를 준비한다’는 취업준비생이 가장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채용공고를 가장 열심히 찾아본다’는 취준생으로 바뀌었다. 기업들의 신규채용이 줄어든 탓이다. 올 취업문은 그야말로 ‘좁은문’이 됐다.취업 플랫폼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 상반기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1,111명을 대상으로 ‘취업시즌 중 취업준비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음식 등을 배달하는 배달대행 기사는 오토바이 등을 본인이 준비하더라도 사업자가 아니라 근로자라는 게 노동당국의 판단이다.그러나 지금까지 플랫폼 사업자가 받은 주문에 따라 음식 등을 배달하던 중 문제가 생기면 기사가 책임을 졌다.앞으로는 음식 배달 중 생긴 문제의 배상 책임을 무조건 기사에게 돌리던 배달대행 플랫폼 사업자들의 횡포가 사라질 전망이다.공정거래위원회가 '배민(배달의민족)라이더스' 등 배달 대행 플랫폼 업계의 불공정한 계약 관행을 (계약 내용을) 시정하도록 한 결과다.공정위는 배민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대표적 만성병인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국민 10명 중 1명꼴이다. 젊은 층도 비만등으로 당뇨환자도 증가추세다. 특히 이들은 합병증 가능성도 높아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대혈관 합병증은 혈당조절만으로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북삼성병원 진료진은 경고한다. 이제 지방자치단체들도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경남 사천시는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 당뇨병 등록교육센터를 설치, 1대 1맞춤 건강상담을 하고 있다.당뇨병 환자는 민간 보험 가입도 제한받는다. 요즘은 젊은 층의 당뇨환자도 증가추세다. 예방이 최선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보령제약은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가 ‘단백뇨 감소’ 적응증을 식약처로부터 추가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다.카나브가 추가 획득한 적응증은 ‘고혈압의 치료요법으로서,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만성 신장질환 환자의 단백뇨 감소’다.이번 ‘단백뇨 감소’ 적응증 추가는 FANTASTIC 연구가 기반이 됐다. FANTASTIC 연구는 고혈압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성 만성 신장질환 환자 301명을 대상으로 카나브와 &ls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AI·로봇 사업을 강화하고있는 LG 구광모 회장의 경영방침은 사외벤처 육성프로그램에서도 드러났다. LG CNS가 주관하는 사외벤처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몬스터' 3기 스타트업으로 29일 선정한 로보(LOVO), 로민, 리코어 등 3곳이 모두 AI벤처다.이번 몬스터에 참여할 스타트업 선발에 총 240개 기업이 신청해 경쟁률은 80대 1에 달했다LG는 국내 대기업 중 오픈 이노베이션에 가장 적극적이다. 우수 기술을 자체 개발하려고 고집하는 대신 해당 기술을 도입하거나 필요하면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딜리버리히어로(DH)가 운영하는 요기요의 배달의 민족(우아한형제들) 인수·합병(M&A) 안건을 심사하고, 기업결합을 요기요 매각을 조건으로 승인했다.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배민과 DH 한국자회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운영하는 요기요는 각각 국내 배달앱 1, 2위다.공정위는 “배달 앱 분야 1·2위 회사가 합병할 경우 사실상 독점 사업자가 탄생한다”며 “딜리버리히어로가 갖고 있는 요기요 지분을 전부 매각하는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한다&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쿠팡이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시장에 진출했다.쇼핑 플랫폼에 만족하지 않고 종합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해 ‘한국의 아마존’이 되겠다는 야심찬 계획의 첫발을 내디뎠다. 웨이브, 티빙 등 기존 사업자들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내년에는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플러스도 국내 OTT 시장 진출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각변동이 예상된다.쿠팡 이용자는 지난달 기준 총 1791만 명으로, 모든 세대(10~50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쇼핑 앱으로 조사된 만큼 후발주자의 불리를 단시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1. ‘팬데믹 극복AI’가 A씨의 스마트폰에 떴다. AI는 서울 을지로입구역 주변 건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공공 정보를 입수한다. AI는 주변 유동인구 800명 중 20%가 역삼동으로 이동했다는 점을 분석해 을지로입구의 위험도를 상(上)으로, 역삼동을 (中)으로 분석한다. AI는 을지로로 출퇴근하는 이용자들에게는 자신의 차 이용을 권유하고, 역삼동 영화관을 예약한 이용자들에게는 거리두기를 안내한다.#2. 은평구에 사는 60대 주부 A씨는 메신저로 “강한 태풍으로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CT-P17'에 대한 '판매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과학적 평가를 토대로 하는 CHMP의 허가권고는 사실상 의약품 승인을 의미한다.CT-P17은 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로는 유럽 시장에 처음 선보이게 될 고농도 제형이다.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citra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삼성바이오가 6번째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에 착수한 지 3년5개월만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치료제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SB11’의 임상시험 3상 결과 오리지널약과의 동등성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SB11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여섯 번째 바이오시밀러이자 첫 번째 안과 질환 치료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13일부터 열리는 미국 안과학회(AAO) 연례 학술대회에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인 SB11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드론 택시와 물품 배송 드론이 서울 여의도 상공을 날았다.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K-드론관제시스템을 활용해 드론배송·택시 등 도심항공교통(UAM) 실증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인천·영월에 이어 최초로 도심에서 이뤄진 종합 실증이다.UAM(Urban Air Mobility)은 대도시권 지상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하늘 길 출퇴근을 가능케 할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정부는 지난 6월 ‘2025년 드론 택시 최초 상용화&rsqu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1. 경남 창원에 있는 금아금속은 LG전자 1차 협력사로 에어컨 등의 부품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시스템 에어컨 실외기에들어가는 부품의 생산공정을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LG전자에 제안했다.기존에 두 개의 부품을 각각 제작하고 조립해 완성하던 것을 하나로 일체화 해 생산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원청업체인 LG전자는 금아금속이 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금형 제작을 지원했다. 이 결과 부품 가공비용을 연간 약 6억7000만 원 줄일 수있었다.이처럼 LG전자가 협력사의 아이디어를 생산 현장에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운영사인 쏘카 자회사 VCNC가 승차공유서비스를 접은 지 6개월만에 대리운전 중개사업으로 재기의 시동을 걸었다.VCNC가 28일 대리운전 중개 ‘타다 대리’서비스에 들어갔다. 이용자들은 타다 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또 이날 가맹 택시 ‘타다 라이트’도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VCNC는 “지난 2년간 타다 플랫폼을 통해 축적된 모빌리티 데이터와 AI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추석 연휴기간에도 응급실 운영기관 513곳은 평상시처럼 24시간 진료를 한다. 추석 당일(10월 1일)에도 병·의원 828곳, 약국 1,865곳, 보건소등 공공보건의료기관 307곳이 진료를 계속한다.보건복지부 추석 연휴 기간(9.30.~10.4.)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연휴기간 일별로 살펴보면, 추석 전일인 30일에 가장 많은 요양기관(병·의원 4269곳, 약국 6911곳, 보건소등 390곳)이 문을 연다.추석 연휴 기간 중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