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9일 저녁, 집앞에 있는 세탁체인전문업체 <크린토피아>에 드라이 맡겼던 실크블라우스를 찾아서 집으로 돌아와 옷장에 걸어두려고 세탁 비닐커버를 벗겨보니 검정색 실크 블라우스 등밑 부분에 한줄로 올이 나가있었습니다. (마치 스타킹 올이 나간것처럼 한줄로 길게)
(바로 옷을 다시 세탁소로 가져가서 항의했고 옷을 수거해간 상태라 사고난 사진은 지금 없어요 ㅜㅜ 원래 블라우스 사진 첨부함)
2016년 11월 24일, 현대백화점 판교점 팝업스토어 매장에서 <치유: 소누아> 브랜드의 실크 블라우스를 구매하였고(당시 구매가격 : 159,000원) 옷을 입은것은 구매후 딱 한번 뿐이었습니다.
2017년 봄에 한번 더 입고 동네에 있는 세탁소에 맡겨 드라이를 해서 보관해오다가 10월에 다시 세번째 입은 후 처음 "크린토피아"라는 세탁체인업체에 드라이를 맡기게 되었는데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를 낸것입니다.
처음 10월달에 크린토피아에 블라우스 세탁을 의뢰할 당시 저는 크린토피아 SK00점 사장님께 사고난 블라우스에 대해 실크블라우스이니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몇번이나 부탁을 드렸었고 사장님께서도 따로 포스트잍에 "100% 실크블라우스"라고 표시하여 세탁을 보내셨다고 했습니다.
사고후 10월 20일에 세탁소 사장이 제게 말하길 크린토피아에서 세탁을 담담했던 지점은 성남태전지점이라고 했고, 그쪽에다가 블라우스를 보내서 조치를 취하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10월 30일 저녁에 세탁을 담당했던 ㅅㄴ000 매니저가 저에게 전화를 해서 일단 사과를 하더군요. 자체에서 보수를 해보려고 했으나 도저히 보수가 불가능할 정도라고 말하며 보상을 해줄테니 "처리요구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라고 했고 저는 현재 세탁을 처음 맡겼던 SK허브점 사장님께 "처리요구서"와 당시 블라우스 구매영수증을 함께 제출해놓은 상태입니다.
저는 보상을 어떻게 해주실건지 매니저한테 물었습니다.
매니저는 소비자법에 적용해서 일년정도 된 옷이면 아마 60%에서 많아야 80% 정도밖에는 보상이 안될거라고 말하더군요. 그리고 그나마 보상을 받아갈거면 사고난 옷도 크린토피아측에서 수거해간다고 했습니다.
저는 어이가 없었고 돈을 떠나서 너무 너무 속이 상했습니다.
그옷은 선물받은 옷이었고 제게 특별한 옷입니다.
저는 매니저에게 100% 보상이 안될거면 원래 상태로 되돌려 놓던지 아니면 새옷으로 구매해서 보상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매니저는 딱 잘라서 소비자보호법을 운운하며 정해진룰대로 해야한다고 하며 세탁사고나 나면 소비자와 업체가 모두 조금씩은 손해를 봐야한다는 어처구니없는 얘길 하더군요.
작년 겨울에 구매후 딱 세번밖에 입지않은 새옷을 보수도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뜨려 놓고 무조건 소비자법을 운운하며 어떤 여지도 주지않고 무조건 소비자에게 손해를 보라는건데 저는 돈을 떠나서 너무 억울하고 화가납니다.
제가 분명히 사전에 세탁소에다가 몇번이나 주의해달라고 얘기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옷을 다 망가뜨려놓고는 소비자도 함께 손해를 봐야한다는게 무슨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러번 입었던 옷이거나 오래된 옷이라면 그냥 소비자법에 수긍하고 그 업체 다시 이용안하면 그만이겠지요.
그런데 이번 경우는 너무 억울하고 화가납니다.
새옷을 맡겼는데 다 망가뜨려놓고 보상도 제대로 안해준다고 하니..
저는 돈도 필요없고 무조건 다시 원래상태로 되돌려 놓던지 아니면 똑같은 옷으로 교환해서 보상받길 원합니다.
무슨 방법이 없겠습니까.
매니저는 무조건 소비자법대로 한다면서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네요 ㅠㅠ
작성일:2017-11-06 11:41:33 121.160.226.43
우먼컨슈머에서 잘 중재 해 주신 덕분에 크린토피아측과 얘기가 잘되었고
매니저분께서 다행히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해결 해주셨습니다.
해결을 도와주신 우먼컨슈머 담당자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