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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갈때 이 여행사는 이용하지 마세요

닉네임
disturbed1031
등록일
2012-01-17 12:36:27
조회수
4289
작년 여름 친구들이랑 티벳에 갔다오기 위해 산수**여행사를 이용했는데,
덕분에 씻을 수 없는 기억만 갖게 됐습니다. 정말 후회막급이네요. 이 글 보시고,
여행사 선택은 신중히 하시길 바랍니다.

티벳은 입경허가서때문에 여행사를 끼고 갔다오는게 보통입니다.
할 수없이 산수**여행사 라는 곳을 이용했습니다. 8박 9일의 일정에
거금을 들여가는 여행이라 여행사가 최소한의 책임감은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첫날부터 입경허가서를 중국에서 잃어버렸다면서 비행기를 취소하고 3등석
기차표를 끊어줬습니다. 티벳까지 딱딱한 의자에 앉아서 26시간...참 어이없었습니다.
게다가 입경허가서가 없다는 건 비자없이 없이 입국하는 것과 같습니다. 공안에 걸리면 바로
추방이죠. 기차로 인해 까먹은 하루는 여행사는 나 몰라라 하더군요. 대신 일정을 빠듯하게
잡아 정신없이 돌아다녔는데 그나마 일정을 다 소화하지도 못했습니다.
비행기표값에 하루 일정에, 바뀐 숙소에...물리적으로 따져도 수십만원 손해이고, 맘 졸이며
여행 다니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지금도 짜증이 울컥 올라옵니다.
더 큰 문제는 귀국하고나서 였습니다. 우리는 당연히 손해배상을 요구했고,
여행사 사장은 답변도 없이 피하다가, 전화를 하자 건성건성 대하며 핑계를 댔습니다.
그로인해 입은 회사 손해도 막대하니 참으라더군요. 뭘 참으라는 건지... 그러면서 내민
보상금이 인당 10만원이었습니다. 비행기값 손해만 10만원이 넘는데 말이죠.
몇번의 통화끝에 배째라는 사장의 태도를 보고 할수없이 소송을 걸게 됐습니다.
재판에서 판사는, 피고에게 보상금 제시 액수가 너무 작다고 조정을 권유했습니다.
한시간 반동안의 조정동안 피고는 회사 사정만 들먹였고, 조정관도 짜증이 났는지 피고를 다그치다가
결국 담당 판사를 불렀습니다. 결국 판사가 어르고 달래서 조정금을 산출한게 제가 제시한 금액의
절반이더군요. 판사가 자꾸 저보고 젊은 사람이 이해하라는데, 억울하고 화도 났지만
재판에 계속 불려다닐수 없는 직장인이라 꾹참고 조정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와중에도 피고는 우리가 사기꾼으로 몰았다느니, 막말을 했다느니 거짓말을 해대는데,
저희는 그런일이 없고, 통화내용은 모두 녹취록으로 남겨두었습니다.
판결 후 지급 명령일이 지나서 잔고를 확인해보니 입금을 안했더군요.
짜증이나서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돈이 없다는 겁니다. 참, 기가 막힙니다.
판결 금액 해봐야 인당 25, 총100만원입니다. 우린 할 수없이 강제집행 해야한다고 말하니,
맘대로 하라고 하며 전화를 뚝끊네요.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파렴치한 사람들을 직접 대하니 정말 화가 나고
어이가 없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한 여행이 이렇게 6개월이상의 법정 다툼이 되었습니다.
제 친구가 예전에 같은 글을 아고라에 올렸는데, 여행사에서 인간적으로 해결하자며
글을 내려달라기에 내려줬습니다. 근데 이게 인간적으로 해결하는 건가요?
작성일:2012-01-17 12:36:27 14.138.76.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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